[영화감상문] 영화 탱고를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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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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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카메라. 카메라를 통해 또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영화를 보면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궁금증이 유발되지 않을 수 없다. 제목에서 풍기는 내용은 단지 춤의 장르중의 하나인 탱고를 다루고만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탱고라는 춤만 다루었다고 말하기에는 이 영화가 관객에게 안겨주는 의구심과 궁금증을 설명해줄 수 없다. 작품의 작가는 아르헨티나의 하층민의 삶이 애잔하게 녹아있는 탱고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과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탱고라는 예술의 장르와 사회․정치가 무슨 연관이 있기에 작가는 두 요소를 결합하여 관객에게 비추어 주는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탱고의 어원은 ‘만지다’는 뜻의 라틴어 ‘탄게레’에서 비롯되었다. 탱고는 19세기 유럽의 댄스와 댄스음악이 아르헨티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리듬이 혼용된 복합적인 음악산물이다. 남부 유럽의 고전적인 춤곡과 아프리칸 이주민들의 민속음악이 결합된 탱고음악은 원조로 쿠바 아프리칸 노예들의 음악 하바네라를 모시고 있다. 하바네라는 19세기 초 쿠바에서 유행한 2/4박자의 춤곡으로, 아바나에서 이 우아한 춤곡을 접한 아르헨티나의 선인들에 의해 19세기 중엽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건너왔다. 쿠바의 하바네라는 아르헨티나에서 더 강한 템포 감과 아르헨티나 목동의 노래 가우초의 멜로디가 차용된 ‘밀롱가’(현재 탱고의 변형된 형식이나 댄스 홀을 지칭)라는 고유한 형식으로 발전한다. 1860~70년에 즈음하여 아르헨티나 전역으로 확산된 밀롱가는 아프리칸 흑인 노예의 주술적 의식을 표방한 독특한 싱커페이션을 가진 2/4박자의 카니발 음악 칸돔블레로 진화되고 이는 탱고의 원형에 가장 근접한 음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