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멕시코영화 `아모레스페로스`를 보고
‘개 같은 사랑’이라는 뜻을 가진 ‘아모레스 페로스‘는 멕시코 시티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유수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인 만큼 기대가 큰 작품이었고 역시 그 기대는 어긋나지 않았다. 시나리오와 연출의 두 가지 재능을 모두 갖춘 멕시코의 신인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에 의해 제작된 이 영화는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 멕시코 시티 시내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교통사고와 현장에 있던 개 때문에 얽혀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게 되는 내용인데 스토리 전개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서로 독립적인 내용일 것 같은 에피소드 3개가 각각 다른 부제 아래 전개되다가 전체적으로 하나의 큰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 그것인데 지금부터 영화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크게 ‘옥타비오와 수잔나’ , ‘다니엘과 발레리아’ , ‘엘치보와 마루’ 이렇게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 옥타비오와 수잔나
형수인 수잔나를 사랑하는 옥타비오는 형의 갖은 행패를 견디다 못해 수잔나와 함께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애견 ‘코피’를 투견 장에 내보내 큰돈을 모으게 된다. 하지만 떠나기 며칠 전 옥타비오는 투견 장에서 내리 져서 많은 돈을 잃게 된 갱단들의 음모에 빠져들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형과 형수는 그가 모아둔 돈을 가지고 도망을 친다. 결국 음모에 빠진 옥타비오는 자신의 애견 코피를 총으로 쏜 갱단 두목을 칼로 찌르게 되고 그 때부터 갱단들에게 쫓기는 추격전이 멕시코 시티 시내에서 긴박하게 전개되는데 그러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옥타비오 뒷 이야기의 궁금증이 가시지도 않은 채 전혀 새로운 인물 '다니엘과 발레리아'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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