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이뚜마마(Y Tu Mama Tambien)를 보고
이 영화는 성욕을 발산한 대상을 찾아 기웃거리는 17세 젊은이들과 암에 걸린 여자가 여행을 하면서 성(섹스)이라는 매개체로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엔 강한 성적묘사와 군데군데 모자이크한 화면처럼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장면들로 인해 다소 거부감을 느끼게 되어 단지 성을 탐닉하는 가벼운 섹스코미디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느끼는 것은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원색적인 분위기에 젖어 영화를 감상한 것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성을 통해 얻는 기쁨과 쾌락, 아픔과 상처, 믿음과 배신 등을 곳곳에 나레이션 기법을 이용하여 제 3자적 서술자로 그들을 바라보는 방법과 그들의 말투에 가끔 비난의 말투를 섞는 방법을 통해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인생의 달콤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맛보게 되었고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위치와 인생에서의 의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방황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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