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의 M&A 현황
1990년대 세계화의 급속한 진전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기업들의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국제 환경에 생존하기 위해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M&A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M&A를 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의 M&A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세계에서 발생되고 있는 M&A에 대한 연도별 추이를 살펴 보면 1990년 6,745억 달러에서 19991년, 1992년 각각 4,896억 달러, 4,754억 달러로 27.4%, 2.9% 감소한 반면, 1993년부터 19998년까지의 6년 동안은 연평균 36.8%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었다. 특히 1995년에는 전년대비 45.1%을 증가하면서 1조 억 달러를 넘어 1조2,398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대형 M&A가 활발한 1998년에는 무려 3조 20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특히 1998년에는 통신, 금융, 석유, 자동차산업 등에서 대형 국경간 M&A(Cross- border M&A)가 활발히 이루어 졌으며, 이러한 M&A을 통해 국제산업질서가 개편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 국적을 둔 다국적기업 들이 세계화에 따른 국제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를 모적으로 한 M&A가 부각되었다.
1998년 M&A의 각지 역별 비중을 금액기준으로 보면 미국 65.1%(1조 9,657억 달러), 유럽 23.2%(7,008억 달러), 일본 0.8%(250억 달러), 아시아 2.9%(869억 달러), 중남미 2.9%(862억 달러)로 나타나고 있다.미국 시장에서는 석유, 금융, 정보산업에서 특히 대형 M&A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유럽시장에서도 세계 M&A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고는 있으나 자동차, 통신산업 등에서 대형 M&A가 많이 발생되었다.
한편 각 지역별 M&A 비중 변화를 건수 기준으로 보면 금액기준과 상반된 모습을 나타낸다. 미국은 1990년 51.7%에서 1992년에 34.8%로 크게 감소하였다가 1993년부터 점차 상승하여 1998년에는 44.1%로 증가하였으나, 이를 금액기준의 비중 65.1%와 비교할 때 많이 감소하였다. 즉 개별 M&A의 규모가 점점 더 커졌음을 의미한다. 유럽은 1990년 34.4%에서 1992년에 5.1%로 증가하였으나 1993년부터 점차 감소하여 1998년에는 30.2% 감소하였다. 일본은 1990년부터 1997년 사이에 1.0%를 밑돌다가 1998년에는 1.6%로 상승하였다. 아시아는 1990년 3.1%에서 1998년 9.0%로 증가하였고 중남미도 동기간 중 0.9%에서 4.2%로 증가하였다. 특히 일본과 아시아 지역의 1997년 및 1998년 M&A가 증가함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일본 및 일부 아시아국가 들이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금융,외환위기로 인한 충격여파로 기업들을 헐값에 매각하거나, 외국인투자 확대
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정책에 힘입어 이들 지역에 대한 M&A가 증가하였다.
*2000년이후 세계 M&A의 현황
비주력사업 과감히 부문을 매각하고 주력업종은 규모를 키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세계의 거대 기업들은 우선 M&A를 통해 불필요한 사업부분은 과감하게 잘라내면서도 경쟁력 있는 부분을 한층 강화하는 몸집 부풀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력있는 기업 2-3개만이 살아남는 과점체계로 급속도로 개편중이다. 이같은 시대적 조류를 반영, 세계 M&A 규모는 매년 신기록을 갱신중이다. 미국 증권데이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적으로 이뤄진 M&A총액 은 6,92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80억 달러를 훨씬 능가했다. M&A가 가장 활발한 미국의 경우 올 상반기 3,140억 달러 규모의 M&A 가 행해져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올해 특히 두드러진 특징은 합병 건수가 줄어 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총액이 증가한 것이다. 건당 합병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 기 미국에서 행해진 M&A중 규모가 10억달러 이상은 49건이었지만 올해 는 74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만큼 거대기업간 M&A가 본격화되고 있 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올 상반기 최대규모는 식품 관련회사인 영국의 그랜드 메트로폴리탄과 기네스의 합병이다. 합병규모만 해도 159억달러를 기록했다. 두번째 규모인 CUC인터내셔녈과 HFS의 합병은 유통 시장에서의 지각 개편이다. 합병 규모 105억 달러로 올 상반기 4번째를 차지한 힐튼호텔의 ITT 인수는 힐튼과 쉐라톤이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의 결합이라는 점에 서 주목을 끌었다. 방위산업계와 항공기 제작업계에서 각각 세계 1인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와 보잉사. 이들이 새 식구를 받아 들이며 집안을 더욱 키웠다. 록히드 마틴은 노드롭 그루만사와의 합병을 발표했고 보잉은 맥도넬 더글러스사와의 합병절차를 마무리지으면서 자신들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통신회사중 세계 최대인 미국 AT&T는 지역전화사업자인 S BC커뮤니케이션와의 합병을 추진중이고 역시 미국 통신회사인 벨 애틀 랜틱사와 나이넥스사는 14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서 합병승인을 받아 세계 2위로 발돋움했다. 이달초 스위스 대형 금융그룹인 크레디 쉬스은행은 스위스 3대 보험사 인 빈터투어사와의 합병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합병으로 자산운용 규모 세계 3위의 금융회사로 성장하게 된다.
♣미국의 M&A현황
1) 1999년 상반기 미국 M&A의 현황
최근 미국 M&A의 현황에서 인수주체에 다른 미국의 M&A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기업간 M&A는 1999년 2/4분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건면에서 73.6%로 1998년4/4분기 80.3%에 비해 6.7% 포인트 감소하였으며, 금액면에서도 1999년 2/4분기 비중이 58.3%로 1998년 4/4분기의 비중 68.3%에 비해 10% 포인트 감소하였다. 특히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1/4분기 79.3%에 비해서도 21.0% 포인트나 감소하였다.
그러나 외국기업의 미국기업 M&A는 건수면에서 1999년 2/4분기의 비중이 11.4%로 1998년 4/4분기의 9.5%에 비해 0.9% 포인트 증가하였으며, 금액면에서도 1999년 2/4분기의 비중이 33.1%로 1998년 4/4분기 27.5% 대비 5.6% 포인트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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