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쯔리(祭り)란?
1) 마쯔리의 의미
현대의 마쯔리는 한마디로 일본의 전통적인 축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원래 마쯔리는 행사의 성격에 따라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져 치러져왔다.
종교 행사의 일환으로 신과 죽은 자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신사에서 제사를 드리는 의식이 바로 마쯔리이다. 또 다른 의미의 마쯔리는 기념할 만한 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지역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지역 주민 행사이다. 주로 추수할 때, 모를 심을 때, 특별한 명절 등에 다 같이 모여 그날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곤 했다.
이렇게 예전에는 두 종류로 구별되어 치러지던 마쯔리가 이젠 종교 의식이라기보다는 마을의 친목 도모나 지역 페스티벌의 의미가 더 강하게 부각되어, 풍요롭고 다양한 일본의 볼거리로써 등장한 것이다.
일년 열두달 일본열도 어느 곳에선가 어떤 형태로든지 마쯔리가 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일본인 스스로도 자신들을 “마쯔리를 좋아하는 민족” 이라고 표현하길 서슴치 않는다. 일본은 일년 내내 어딘가에서 마쯔리가 열리고 있는, 그야말로 마쯔리의 나라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규모 마쯔리부터 작고 조촐한 마쯔리까지, 지역마다의 독특한 풍습이 담겨있는 특색있고 다양한 마쯔리가 일본의 전역에서 펼쳐진다. 또한 마쯔리는 대중적인 성격이 짙고 거의 대부분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2. 일본의 3대 마쯔리
1) 도쿄 - 간다 마쯔리
간다마쯔리는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벌인 축제가 그 기원이라고 한다. 매년 5월 15일 경에 행해지는 간다 마쯔리 때에는 간다 신사의 간다묘진을 모시는데 이것은 에도 성과 도쿠가와 가문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에도 시대 산노오 마쯔리와 1년씩 교대로 실시되었고, 산노오 마쯔리가 무가의 마쯔리인데 반해 간다 마쯔리는 서민들의 마쯔리로 인기를 모았다. 크고 작은 가마 20여개와 흥을 돋우기 위해서 피리, 북, 장구 등으로 반주하는 음악으로 소박하면서도 화려했던 지난날의 민심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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