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에 관한 교육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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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배려에 관한 교육 보고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보고서]
이야기를 통한 도덕교육 - ‘배려’
1. ‘배려’의 덕목 선정 이유
배려는 관계의 윤리이다. 나딩스는 “배려의 윤리는 철저하게 관계적이다”라고 말한다. 나딩스가 이렇게 배려가 관계의 윤리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가? 그것은 바로 배려가 진정으로 이루어 지려면 배려하는 자와 배려받는 자가 서로에게 귀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즉 배려란 ‘상호적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같은 사실을 간과하고 단지 ‘베푸는것’만이 배려라고 착각하여 배려하는 자의 입장에서만 배려를 논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만약 배려를 하는사람이 상대방에 대한 상황이나 느낌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한다면 배려를 받는 사람은 오히려 상대방의 호의를 적대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수치스럽게 느낄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배려교육에서는 배려를 할시에는 항상 배려를 받는 사람의 상황이나 심정을 헤아려 가면서 배려를 할수있는 교육을 하는것이 꼭 필요하다 생각하여 위와 같은 덕목을 선정하게 되었다.
2. 배려 교육을 위한 이야기
반디 초롱
일기예보는 내일도 맑음이었습니다. 식사 하는것도 잊고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던 어머니는 라디오를 딸깍 꺼 버렸습니다. “원 이렇게 가물어서야 어디 농사 지어 먹겠나.” 어머니는 숟가락을 팽개치듯이 상 위에다 놓고는 물을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봄 내내 하늘은 비를 주지 않았습니다. 논둑 옆에서 노랗게 타 들어가는 콩잎만큼이나 농부들의 애도 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이웃집 아주머니가 헐레벌떡 뛰어왔습니다. “큰일 났어요, 태성이네 아버지랑 준식이 아버지랑 윗먹골 논에서 쌈이 붙었어요” “아니, 뭐라고?” 놀라는 어머니보다 태성이가 먼저 화살처럼 대문을 빠져나갔습니다. 보나마나 물꼬 때문일 것입니다. 윗먹골 산 밑에 위아래로 붙어있는 논중 아래쪽이 태성이네 논입니다. 윗논머리엔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괴는 작은 못이 있었습니다. 그 못물이 두 논의 목마름을 적셔주는 전부였습니다. 그런 터이므로 조금만 가물어도 물 때문에 두 집은 신경을 곤두세우기 일쑤였습니다. ‘흥, 그심보를 누가 모를줄 알고. 못물을 모두 차지하려고? 자기네만 잘 먹고 잘살겠다는 심보지 뭐야’ 뛰어가면서 태성이는 중얼거렸습니다. 준식이네 집 앞에서 태성이는 막 대문을 나서는 준식이와 마주쳤습니다. 태성이와 눈길이 마주치자 준식이는 멋쩍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태성이는 고개를 휙 돌려 버리고 앞서 달려갔습니다. 어려서부터 한동네 살은 태성이와 준식이는 친한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자기네 욕심만 차리려는 준식이네 식구 모두가 밉살스럽게 여겨져 이제는 준식이하곤 말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먼발치에서 준식이 아버지와 멱살을 틀어쥐고 싸우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태성이는 단숨에 아버지가 싸우고있는 논배미에 다다랐습니다. 물이 찰랑찰랑 고여있는 윗논을 보자 울컥 부아가 치밀었습니다. 태성이는 아버지를 말리는 것 보다 먼저 옆에 나뒹굴고 있는 삽을 들어 윗논과 아랫논 사이의 물꼬를 확 텄습니다. 갇혀있던 물이 맴을 돌며 기세좋게 아랫논으로 내렸습니다. 아랫논으로 흘러 들어간 물은 그대로 스며들어 흔적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아니! 콩알만한 녀석이!” 태성이의 손에서 삽을 낚아챈 사람은 어느결에 쫒아온 준식이 엄마였습니다. 준식이 엄마는 물꼬를 도로 막아 버렸습니다. “아니 준식이 엄마, 산에서 내려오는 물 다 세냈어? 어째서 인심이 그렇게 고약해?” 엄마도 어느새 달려와서 높은 목청으로 따졌습니다. “아랫논 물 대 주다간 우리 벼 망칠 판인데도 인심 베풀라는 말인가 그럼?” 준식이 엄마도 만만치 않은 기세로 대꾸하였습니다. 여느때의 사람좋던 웃음을 찾아볼 수 없는 얼굴이었습니다. “물 이만큼 댔으면 됐지, 얼마나 더 대야 한다는 거야? 윗논하고 아랫논하고 비교 좀 해 보라구. 아랫논 바닥 갈라지는 것 안보여? 같이 농사짓는 처지에 그러는게 아냐. 남의 가슴타는 것도 알아야지.” 누가 이기고 지고도 없이 그 싸움은 서로가 지쳐 끝이 났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이상 그 싸움은 휴전일 뿐이었습니다. 어느덧 밤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읍내에 나갔다가 술이 잔뜩취해 들어오셨습니다. 슬퍼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에 태성이가 말했습니다. “들어가 주무세요. 오늘 물꼬는 제가 볼게요” 밤이 이슥해서 태성이는 집을 나섰습니다. “혼자 괜찮겠니?” 엄마가 못 미더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걱정마, 엄마. 갔다 올 수있어” 걱정말라고 엄마에게 큰소리를 쳤지만 동네를 벗어나 우거진 수풀 사이를 걸을 땐 왠지 뒤꼭지가 당기는것 같았습니다. 개구리 울음소리 사이로 들리는 새 우는 소리가 머리카락을 쭈뼛하게 했습니다. 동생을 깨워올껄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이길을 밤에도 몇 차례씩 다니는 아버지를 생각하니 새삼스레 고마워지기도 하였습니다. 반딧불이 여기저기 날았습니다. 혼자서는 반딧불까지도 도깨비불처럼 무섭게 여겨졌습니다. 저절로 걸음이 빨라졌습니다. 논둑의 콩줄기들이 발길에 채여 꺽여지곤 하였습니다. 부지런히 걷던 태성이는 멈칫하였습니다. 논배미 물꼬 옆에 누군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멈춰서서 가만히 보니 준식이였습니다. ‘흥, 아랫논에 물댈까봐 아주 지키고 앉아있구나!’ 그런생각이 들자 화가 치밀어 무서움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갑자기 낮에 보았던 준식이네의 진초록 싱싱한 벼와 태성이네의 누렇게 떠있는 벼가 떠올랐습니다. ‘저자식 한방 먹일까?’ 태성이는 어금니를 꽉 물었습니다. 태성이는 발자국 소리를 죽이며 다가갔습니다.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 준식이가 인기척에 고개를 드는 순간 태성이의 주먹이 날아갔습니다. 준식이는 피할새도 없이 윗논으로 첨벙하고 나가떨어졌습니다. 그 통에 개구리 울음소리가 뚝 그쳤습니다.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지자 이제껏 몰랐던 물 흐르는 소리가 커다랗게 들려 왔습니다. 태성이는 의아해서 물꼬를 보았습니다. 물꼬는 틔어져 있고 윗논의 물이 아랫논으로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 자세히 들여다 보니 물은 아랫논 바닥에 흥건히 괴어 있었습니다. 태성이는 어쩔줄 몰라하며 그저 서 있었습니다. 논배미로 일어나 나온 준식이는 흠뻑 젖은 옷의 앞자락을 쥐어짯습니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개구리가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임마, 오려면 기척이나 낼것이지. 깜짝 놀랬잖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준식이가 말했습니다. 태성이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콧잔등이 시큰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물 다 대려면 좀더 있어야 하니까 반딧불이나 잡자” 밭둑으로 간 준식이가 호박꽃 몇 개를 따 와선 태성이에게도 말없이 나눠 주었습니다. 둘은 말없이 풀섶을 뒤져 반디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구름이 흘러 달을 가렸습니다. 어둠 속에서 반딧불이 담긴 꽃초롱은 더욱 환하게 빛났습니다.
3. 이금이의 ‘반디초롱’을 배려교육 이야기 자료로 선정한 이유
이야기 교육의 장점중에 하나는 아이들이 이야기속에 몰입하여 이야기속 주인공의 심정을 함께 느끼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생각할수 있는 간접경험의 기회를 가질수 있다는데 있다. 이러한 시각으로 볼때 이금이의 ‘반디초롱’은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주인공 태성이의 마음과 행동을 중심으로 서술하여 독자는 자연스레 태성이의 상황에 몰입할 기회를 얻을수 있다. 그러므로 독자는 태성이의 속마음과 심경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다. 이야기속 주인공 태성이와 준식이는 각각 ‘배려받는 자’와 ‘배려하는 자’이다. 앞서 덕목선정 이유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배려란 덕목을 수행시 ‘배려받는 자’의 입장과 심정을 고려하면서 배려를 해야 한다. 우리가 이글을 읽으며 태성이의 입장이 되어 본다는 것은 곧 배려받는 자의 입장이 되어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이야기 제제를 통하여 자연스레 태성이의 입장이 되어 태성이의 마음으로 준식이의 배려를 받는 경험을 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처음 태성이는 자기논에만 물을 대는 준식이네 식구가 너무 미워 준식이를 집앞에서 보고도 일부러 모른척을 하고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 한밤중에 물길을 보러 갔을때에는 준식이가 밤에도 자기논에 물을 대는것을 지키러 나온줄 알고 너무 화가나 준식이를 때리기 까지 한다. 하지만 사실 준식이는 한밤중에 몰래나와 태성이네 논에 물을 대는 중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억울한 상황에서도 준식이는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태성이를 대한다. 태성이의 마음과 심정을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기에 준식이는 몰래 태성이를 돕고도, 그리고 비록 오해이긴 하지만 주먹으로 맞고도 태성이를 위해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한 것이다. 이장면이 감동적이고 뭉클한 이유는 아마도 내가 태성이의 입장이 되어 준식이의 배려가 진정으로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만약 준식이가 태성이에게 “기껏 도와줬더니 고마운줄도 모르니!” 하고 화를 냈다던가 “내가 너네 사정이 딱해서 물한번 대줘봤다 고맙지?” 하고 말했다면 태성이의 기분은, 아니 이글을 읽은 나의 기분은 어땠을까? 또한 준식이가 밤에 몰래 태성이네 논에 물을 대러 나온것이 아니라 낮에 한창 화난상태에서 문앞에서 만났을때 물을 대주겠다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과연 준식이의 마음이 진심으로 전달이 되었을까? 오히려 준식이의 말이 비꼬는 것 같이 들리진 않았을까?
준식이가 태성이에게 행한 배려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행동으로,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이루어졌기에 진정으로 이루어 질수 있던 것이다. 이처럼 이금이의 ‘반디초롱’을 선정한 이유가 바로 소재와 구성이 상대방을 생각한 배려에 관한 이야기이고 특히 배려받는 자의 심정을 느끼면서 글을 읽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4. ‘반디초롱’을 읽고 수행할수 있는 수업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