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초대석 김창남 교수님 특강 김창남교수 문화초대석 김창남특강 김창남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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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창남 교수님 강연 후기
김창남 교수님은 먼저 자연과 문화에 대해서 자연은 주어진 것이고 문화는 만들어진 것이라고 정의하시면서 강연을 시작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문화가 만들어진 것인데도 이를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면서 여기에서 “자연스럽다”는 말은 매우 무서운 말이라고 하셨다.
지금은 누구나가 당연하게 사랑의 상징으로 여기는 붉은 장미도 원래부터 사랑의 상징이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 몇 사람이 사랑의 의미로 사용하던 것이 점점 퍼져서 오늘날처럼 보편화된 것이다. 인간 사회가 발전하면서 여러 문화가 생길 때 장미를 사랑의 상징으로 여기는 것 또한 문화의 하나로 생긴 것이다.
음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는 음치를 간단히 ‘노래 못하는 사람’이나 ‘음정을 잘 못 맞추는 사람’으로 여긴다. 그러나 교수님은 다르게 말하셨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악보체계는 서양의 조성음계이며 음치란 여기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음치란 서양 조성음계를 잘 받아들인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이며 창조성이란 남과의 조그만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태어나기를 창조적으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하셨다. 악보하면 서양음계를 떠올릴 만큼 현대인들은 서양음계에 익숙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것 중의 하나인 대중문화도 이렇게 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이 만든 문화 중에서 대중들이 향유하고 대량생산되어 유통되는 것을 대중문화라 한다. 대중문화산업은 기본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으며 이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 쓰는 방법이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트렌트를 따라 반복리메이크하는 것이다. 대중들은 익숙한 것에 쉽게 이끌리니 이런 전략을 쓰면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것만 계속 만들어낸다는 것은 곧 획일성으로 직결된다. 때문에 대중들의 생각과 행동을 정형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 생산은 기업이 이윤 추구를 더 쉽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니 상업성의 측면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상업적 성격이 강해질수록 주목을 쉽게 받기 위해 선정적폭력적인 문화가 양산된다.
대중문화를 전파하는데 오랫동안 가장 대표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 텔레비전이다. 시청자는 방송되는 것을 일방적으로 보고만 있게 되니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 쉽고 그래서 텔레비전은 바보상자라는 별칭까지 얻게 되었다. 그리고 20세기 말에 등장한 인터넷은 역사가 짧긴 하지만 텔레비전의 영향력을 단숨에 뛰어넘었고 그로 인해 양방향 정보 교류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누구나 정보 생산자가 될 수 있어 정보의 왜곡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물론 대중문화에도 순기능은 있다. 대중문화가 발달하면서 누구나 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되고 정보의 전달이 속도와 양적 측면에서 엄청나게 발전한 건이다. 또 이러한 영향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특히 인터넷은 문화나 정보 접근성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다양한 주제의 토론이 이루어지는 공간도 만들어지면서 대의민주주의의 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는 가능성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문화의 획일화와 상업성, 그리고 정보의 왜곡현상과 같은 역기능을 항상 함께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이 대중문화에 너무 빠져든 나머지 정치나 사회, 심지어는 자기 주변의 일들에까지도 무관심해질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순기능과 함께 이러한 역기능의 문제에 유의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는 때로 익숙한 것을 익숙하지 않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익숙해지면 언젠가는 당연하지 않은 것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문제제기를 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적응이란 단어도 그리 좋기만 한 단어는 아닌 듯싶다. 그러니 우리는 문화,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대중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말고 끊임없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선별해가며 주체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