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짧은 보고서의 시작
칸트와 공리주의 아리스토텔레스를 모두 배우고 난 후, 어떤 것을 주제로 삼아 짧은 보고서를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졌다. 마음 한쪽에선 전부터 공리주의 쪽으로 기울고 있었으나, 칸트와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짧은 보고서를 쓰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봐야 했기에 잠깐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리주의에 대해 더욱 생각해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것은 아마 수업시간에 에 관련된 TV 프로그램을 본 후였지 싶다. 특히 내가 장기매매자의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생각을 많이 해 봤었는데 자신의 판단을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정당화 할 수밖에 없는 장기매매자의 처지가 가여웠다. 그리고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자신의 입장을 어떻게 정당화 시킬 수 있을지 또한 정당화만 시킬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어졌다.
2. 공리주의에 대하여...
공리적 추론 이라고도 불리는 공리주의는 벤담과 밀의 업적에 크게 의존하여 전개되고 있는데, 이 이론은 다음과 같은 관점에 서 있다.
■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표현에서도 나타나는 바와 같이 하나의 행동은 그것이 주어진 상황 하에서 좋은 결과와 전체의 행복을 낳으면 도덕적(윤리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 도덕의 주체는 자신의 행동이 낳는 좋고 나쁜 결과를 계산해야 하며 그 행동을 수행할 때 어떤 결과가 더 두드러지게 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 어떠한 행동도 그 자체만으로는 도덕적으로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즉, 윤리적 판단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결과가 나쁜 것보다 비중이 더 높으면 그 행동은 윤리적인 것이다.
■ 행동을 유발하는 의도는 그 자체만으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많은 정부기관, 법률이론가, 도덕주의자, 그리고 다양한 기업분석가들에 의해 지지받고 있는 이 이론의 개념적 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그것은 행동과 정책이 사회에 미치는 이익과 비용에 기반하여 평가되어야 한다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즉, 그것은 행동, 정책 또는 의사결정의 이익과 비용을 비교하는 비용-이익분석이므로 비용과 이익을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경제적인 것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심리적인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인간적인 것도 포함할 수 있다. 행동의 이익은 행동에 의해 얻은 바람직한 선(기쁨과 건강, 삶, 만족, 지식, 행복 등)을 포함할 수 있으며 비용은 바람직하지 못한 악(고통, 질병, 죽음, 불만, 무지, 불행 등)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의 행동에 의해 얻은 순이익과 관련하여 사용되는 포괄적인 개념인 효용이라는 관점에서 유래된 공리주의는 비용보다 이익이 많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이롭기 때문에 윤리적이고, 이와 상반된 경우에는 해롭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공리주의는 이익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극소화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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