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 유학생 축구팀
* 유학생의 밤
* 마지막 종강
3. 결론
1. 서론
새해가 다가오고 9, 10, 11, 12월 어느 덧 한 학기가 다 끝났다. 심양은 동북쪽이여서 겨울에는 엄청난 한파와 싸워야 한다고 들어 왔었다. 역시 영하 20도는 기본인 날씨에서 나름 잘 적응하면서 살면서 2012년 한 해를 마무리 할 때가 왔다. 4개월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만큼 너무 빨리 지나 갔다. 다시 시간을 되돌려서 알차게 살아가고 싶지만, 이미 너무 늦어 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중국에 있는 동안 중국의 문화와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많이 알아가고 싶어서 처음에는 엄청 열정적으로 학교에서 활동이란 활동은 거의 다 참여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시험이 있고, 나름 혼자만의 공부를 하다 보니 점점 활동 범위가 줄어든 것을 느끼면서 내가 이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회의감도 느끼곤 했다. 4개월 밖에 안 되었는데 슬럼프 아닌 슬럼프가 너무 빨리 온 것이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난 중국에서 생활하는 지금이 좋다. 성적과 회화가 생각했던 것 보다 빨리 늘지 않고 오히려 퇴보하는 느낌을 느껴서 중국어를 하는 것에 겁이 났었다. 물론 지금도 그러한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 있는 겨울방학동안 열심히 부딪쳐 볼 생각이다.
2. 본론
* 유학생 축구팀
나는 여자이지만 스포츠를 굉장히 사랑한다. 물론 내가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 한다기보다는 경기 관람하는 것을 즐겨한다. 스포츠 경기 중 내가 좋아하는 것은 축구와 야구. 이 곳 심양에는 유학생(한국인) 축구팀이 있는데 매주 토요일 아침8시쯤에 경기를 한다고 한다. 9월 초부터 나는 유학생 축구팀이 있고, 매니저를 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선뜻 매니저를 하지 않았던 것은 수업시간보다 이른 아침에 나올 자신이 없었고, 이것으로 인해서 내가 중국어 공부하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월쯤 우리나라의 경기가 있었을 때 인터넷으로 찾아 경기를 보면서 축구경기를 실제로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 계기로 나는 유학생 축구팀 레전드라는 팀의 매니저를 맡게 되었다. 매니저를 시작하자마자 우리 팀은 심양사범대와 심양대 대표 연합팀으로 한국인 유학생 축구 대회를 나가게 되었는데, 이 날은 11월 초 비가 엄청 많이 내린 날이였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있나 라는 의심을 품으며 경기장을 갔다. 정말 대표 축구선수도 아닌데 굳이 비오는 날씨에 뛰어야 하는 것인가 했는데,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되어졌다. 영하10도가 되는 날씨에 추위를 이기며 경기를 관람했다. 팀도6팀이나 되어서 아침9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이 되었다. 관람하는 우리도 굉장히 춥고 힘들었지만, 비를 맞으면서 뛰다가 다음경기를 기다리는 우리 팀 선수들이 너무 안타깝게 보였다. 유니폼은 다 젖었고 다른 옷을 입으면 같이 젖기 때문에 입지도 못하고 추위에 덜덜 떠는 선수들을 보니 정말 고생한다고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국가대표선수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었던 것 같다. 이날 우리 팀은 4등을 했지만, 그래도 악조건 속에서 열심히 달려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오랜만에 축구경기를 원 없이 관람할 수 있어서 나 나름 굉장히 재미있었던 하루였다. 그렇게 나는 매주 경기가 있을 때마다 새벽6시반, 7시에 나가서 축구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응원하고 경기시간을 알려주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진작에 매니저를 할 것을 왜 추운 11, 12월이 되어서 매니저를 하는지 늦게 들어온 것에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한 주, 한 주 경기를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대회 때는 비록 4등을 하였지만 그 후에 경기에는 항상 우리 팀이 이겼다.
현재 이번 학기 경기는 다 끝이 났는데, 전승 무패로 이번 학기를 마무리 지었다. 내가 없었던 예전부터 우리 팀이 항상 무패행진을 했다고 하던데, 경기를 정말 잘 뛰는 것 같다.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경기가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 지어졌지만, 레전드가 다음 학기에도 더 멋진 성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된다.
* 유학생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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