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전선문학 창간호에 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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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선문학』창간호에 대한 소견
1950년 6.25 동란이 발발하고 일 년 후 1951년 5월 오후 6시 대구에 있는 雅淡다방에서 은 결성되었다. 『해방문학20년』, 민음사, 1966. 89면.
3월 14일부터 육군의 방송이 시작되었고, 육군종군작가단의 기관지인 전선문학이 4월 16일에 창간호가 발간된다. 전선문학은 창간사에서 다음과 같이 본지의 발행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제 우리들이 싸우려는 펜은 그야말로 수류탄이며, 야포며, 화염방사기며 원 자수소 신 무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중략) 이 행동 외에 우리에게는 또 한 가지 중대한 임무가 있음을 자각하노니 그것은 전선과 후방을 연결하여 촌박의 *추도 허락지 않는 앙 결한 유대로써의 연결병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일선장병의 사기를 헌앙케하고 선후국민 의 전의를 앙양케하는 특수임무가 곧 이것이다. 創刊辭,『전선문학』, 창간호, 9면.
위 인용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전선문학』을 발행하는 작가들에게는 시대에 대한 인식, 즉 전쟁이라는 특수한 시대에 처해 있는 작가로서의 철저한 인식이 나타나고 있다. 그들은 작가이기 전에 민족의 운명을 건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전사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이 들고 있는 펜은 전쟁을 수행하는 무기다. 하지만 이 무기의 역할은 ‘수류탄, 야포, 화염방사기’와 같이 사람을 해치는 위험한 물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은 전방과 후방, 즉 전쟁을 수행하는 쪽과 후방에서 그들은 격려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대를 돈독하게 하고 전의를 고취시키는 것이 주된 임무라고 하겠다.『전선문학』은 민족의 위기 속에 민족의 구성원이었던 문인들의 애국정신 속에서 태어난 잡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국가의 위기의식과 함께 탄생한『전선문학』은 50면의 매우 얄팍한 지면으로 전시 하의 우리 문단에 첫 선을 보이게 된 잡지다. 잡지의 활자는 6호이며, 잡지에 수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시 6편, 소설이 2편, 수필 4편, 편지 1편을 제외한 나머지 글이 모두 평문으로 총 31편의 글이 수록 되어 있다. 평문 중에서 눈에 띄는 글을 전시하의 한국문학자의 책무(임긍재), 전쟁과 언론인의 반성(민재정) 한국작가의 반성-평론 에서(박기준), 군가에 대하여와 같은 글이 있다.
임긍재의 전시하의 한국문학자의 책무는 현재 한국문학이 요구하는 문학자의 문학 태도와 자세에 대한 글이라고 볼 수 있다. 전시 하에서 필요한 문학에 대하여 필자는 “한국의 모-든 문학자들이 모-두 전쟁으로 문학을 이끄러 드러오라는 말은 아니다. 그것 보다는 보다 착실한 체험과 경험으로서 더욱이 민족이 체험하고 있는 고난의 현실 앞에 보다 민감이 현실을 파악하고 정화하여 고난 속에 실존하고 있는 민족-인간과 지침을 계시할 수 있는 -중차대한 책무를 느끼고 포탄의 세례로서 모-든 모호한 것의 청산과 무엇이 인간을 괴로운 노화(爐火) 속에 이끄러 넣었나의 극단의 고난 속에 대치되어 있는 새로운 무엇을 모색하여 내는 것이 전시 하에 빠져 있는 한국문학자들의 책무가 아닌가 말이다.” 32면.
즉 이 글에서 전시하의 문학자에게 필요한 문학은 민족의 고난을 몸소 체험하고 그 체험에서 민족에게 무엇인가를 계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이 글은 이 시기 한국문학인들에게 ‘경험하는 문학’의 중요성과 이것이야 말로 한국 문학자의 책무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겠다.
민재정의 전쟁과 언론인의 반성은 전쟁 중의 언론인의 바른 자세를 촉구하는 글이다. 전쟁이 발발한 직후 언론인의 비양심적인 태도에 의한 오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게 되었단 점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에 언론인에게는 무엇보다도 “양식(良識)과 양심(良心)과 프라이드를 유일한 무기” 12쪽.
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언론인의 양심이 전쟁을 위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언론인의 비양심적 행동은 결국 국가와 민족을 미혹시키게 되고 이것은 곧 국가와 민족에게 범하는 죄가 된다는 것이다.
박기준의 군가에 대하여는 음악은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다 설명하고 있다. 이에 전쟁에 임하는 군인들의 사기를 고무하기 위해 필자는 좋은 군가를 많이 불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당시 좋은 군가가 창작되지도 못할뿐더러 일제가 우리 민족의 정신을 오염시키기 위해 전달 한 유행가가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 만연하고 있기 때문에 군인들이 군가를 부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필자는 좋은 군가는 우리민족의 고대 국가의 전통 음악 속에서 계승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