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걸리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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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어학 걸리버 여행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걸리버 여행기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 1편, 소인국 릴리퍼트(Lilliput)
*1부에 대한 줄거리
레뮤엘 걸리버는 케임브리지에서 의학과 항해술 및 수학 등을 공부한 뒤 배의 전속 의사가 되어 항해에 나섰다. 그러나, 난파한 걸리버는 키가 6인치 정도인 소인이 사는 릴리퍼트 나라에 표류하여 도착하게 된다. 그 나라 또한 치열한 당파 싸움이 있었고, 이웃 나라 블레퍼스크와 적대 관계에 있었다. 그는 국왕으로부터 의식의 공급을 받고, 잠시동안 왕의 총애를 받았다. 그러나 왕비의 궁전에 화재가 있었을 때 오줌을 누어 불을 끈 사실과, 이웃 나라와의 전쟁에 적극적인 참가를 거부했기 때문에 속이 검은 정치가들의 책동으로 반역죄의 재판을 받아야 하게 되었다. 그는 이웃나라로 탈출하여, 거기서 영국으로 귀국하였다.
걸리버 여행기 1부에서는 소인국인 릴리퍼트의 일견 정교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엄청난 부패와 부조리를 안고 있는 현실을 묘사함으로써 당대의 영국 정치현실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가한다. 릴리퍼트 왕국에서 공직에 오르려면 밧줄을 묶어놓고 그 위에서 줄타기하는 실력을 보여야 한다던가, 막대기 뛰어넘기나 아래로 기어가기 같은 묘기로써 왕의 신임을 얻을 수 있다던가 하는 것은 당시 부패가 만연했던 월폴 내각에 대한 가시 돋친 공격이지, 단순히 이야기를 동화로 만들기 위한 장치는 아니다. 제1부에 나오는 풍자는 이것뿐이 아니다. 굽 높은 구두를 신는 신하와 굽 낮은 구두를 신는 신하의 모습, 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왕의 한쪽 발엔 굽 높은 구두가, 다른 쪽 발엔 굽 낮은 구두가 신겨있어 뒤뚱거리며 걷는다. 이 묘사가 수행하는 궁극적인 비판은 보수귀족층을 대표하면서 영국 국교를 신봉하는 토리당과 신흥 중산층의 부상하는 세력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휘그당 간의 싸움, 그리고 찰스 12세, 제임스 1세로 이어지도록 안정되지 않았던 영국의 정치현실이었다. 이런 비판은 달걀을 깰 때 어느 쪽부터 먼저 깨느냐는 사소한 문제로 전쟁까지 불사하는 블레퍼스크의 대립상을 기록하는 데서도 계속 이어진다. 물론 이는 스페인 계승전쟁을 둘러싼 영국과 프랑스의 불화, 그리고 그에 내재된 구교와 영국 국교간 분쟁에 대한 비판이다.
*1부의 중요문장과 의미
비록 발생학적으로 18세기에 그 모습을 제대로 갖추기 시작했다는 일천한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설이라는 문학적 장르는 전대의 로망스(romance) 문학과는 상이하고도 변별력이 있는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여기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18세기의 소설은 초자연적이고 초인적인 인물들이 마치 서사적 영웅처럼 등장하여 해피앤딩으로 종결되는 로망스 문학의 평면적 구조에서 탈피해 개인과 그가 처한 정치, 사회적인 현실에 대한 디테일들을 보다 치밀하게 전개해나갔던 이른바 리얼리즘 문학의 개척자로 급부상한 장르였다. 따라서 발생학적으로 바로 이러한 시기에 스위프트의 작품들이 생산되었다는 것은 그의 작품이 단순히 기교적인 산물로만 그치고 있지 않다는 가능성들을 충분히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스위프트는 상식적인 측면에서 인간사회의 불합리한 면들을 다루는데, 특히 인간 사회에서 그 구성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그러한 상식의 견지에서 어떤 정치적 현실이 가장 이성에 부합될 수 있는 가를 보여주는데, 대조나 대구, 상징, 은유 그리고 갖가지 기법들은 바로 이러한 본질적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소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
소인국 왕의 야심은 과거의 절대적인 전제군주의 표상이었던 루이 18세에 버금가는 야심과 대비된다.
And so unmeasurable is the ambition of princes, that he seemed to think of nothing less than reducing the whole empire of Blefuscu into a province, and governing it by a Viceroy; of destroying the Big-Endian exiles, and compelling that people to break the smaller end of their eggs, by which he would remain the sole monarch of the whole world.
군주들의 야심은 원래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황제도 블레푸스쿠 제국 전체를 일개 주로 격하시키고 총독을 파견해서 다스리고 싶다는 생각만 하는 듯했다. 그리고 달걀을 넓은 부분을 깨자고 주장하는 망명객들을 모두 처형할 뿐 아리나, 모든 국민에게 달걀의 갸름한 끝을 깨도록 강요함으로써 자기가 전 세계의 유일한 군주로 군림하게 되고 싶어하는 모양이었다.
걸리버가 블레퍼스크의 함대를 포획해 왔을 때 릴리퍼트 왕은 그 나라에 총독을 파견해 통치한다거나, 자신의 정견을 파기하고 망명한 빅 앤디언을 살해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계란을 좁은 쪽으로 깨도록 만들겠다는 것은 바로 자신이 전세계의 유일한 전제군주로의 야심을 토로한 것이라 하겠다. 물론 이런 역사적 맥락은 조지 1세의 파당주의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릴리퍼트의 왕처럼 조지 1세는 "음모와 정치운동"을 도모한 군주였다. 스위프트는 토리당과 휘그당의 당쟁과 조지 1세가 휘그를 편애한다는 것에 대한 상징적 불만을 높은 굽 당원과 낮은 굽 당원의 경쟁을 통해 드러낸다.
As to the first, you are to understand, that for above seventy moons past there have been two struggling parties in this empire, under the names of Tramecksan and Slamecksan, from the high and low heels on their shoes, by which they distinguish themselves. It is alleged indeed, that the high heels are most agreeable to our ancient constitution: but however this be, his Majesty has determined to make use of only low heels in the administration of the government, and all offices in the gift of the Crown, as you cannot but observe
우선 지난 70개월 전부터 이 나라에는 두 개의 당파가 서로 논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그들은 구두의 높은 굽과 낮은 굽에서 파생된 트라멕산(Tramecksan)과 슬라멕산(Slamecksan)이라는 이름으로 당파를 구별하고 있습니다. 높은 굽이 이제까지의 제도에 가장 잘 부합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국왕은 행정부나 왕궁에 관련된 모든 직책에 오직 낮은 굽을 신은 사람만을 등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신도 보셨겠지만 국왕이 신고 있는 구두의 굽은 다른 사람들이 신고 있는 신발보다 1 드러르(Dru: 미터로 환산하면 약 1.8 밀리미터가 된다) 정도는 낮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