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교육론]흄과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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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등도덕교육론]흄과 공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흄과 공감
【 목차 】
Ⅰ. 서론- 주제 선정 이유
Ⅱ. 본론
1. 이론적 배경
2. 사례적용 및 분석
3. 도덕교육에의 적용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및 자료
Ⅰ. 서론- 주제 선정 이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누군가가 칼로 나를 찌른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상황이지만 이러한 범죄는 그 대상이 누구도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 자식을 죽이고, 행복하게 웃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남을 죽이고 그것이 즐거웠다고 느끼는 사람.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사이코패스(Psychopath)라고 부른다. 사이코패스는 인격적 결함 장애를 가진 사람들로, 감정을 관여하는 전두엽이 일반인들처럼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감정을 느끼는 데 매우 미숙하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해 이기적이며, 대단히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행동을 한다. 즉,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타인과의 감정적 교류를 하지 못하는, 공감의 능력을 상실한 ‘공감무능력자’이다.
이러한 공감무능력자는 극악무도하고 흉악한 범죄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문젯거리이지만, 비단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만이 문제가 된다고 볼 수는 없다. 우리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주의적으로 흘러가는 근본적인 연유도 바로 이 ‘공감’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무반응하고, 다른 사람의 처지나 상황, 마음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인간은 타인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며 소통을 이루는데, 남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바로 그러한 것이다.
사회적으로도 물론 이러한 공감의 능력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에는 흔히들 IQ(Intelligence Quotient)보다 SQ(Social Quotient)가 중요하다고 한다. 단순한 지적인 능력이 뛰어난 인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내적 상태를 느끼는 것에서부터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상호작용을 이루는 능력이 뛰어난 인간이 훌륭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내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과거에 비해 많이 고민하게 된 부분도 바로 타인과의 상호작용, 사회성과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였다. 그리고 그러한 고민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소속집단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타인과 소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의 능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가 타인에서 지인으로, 지인에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떠한 부분에서라도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맥락과 동일하다. 한 인간과 인간의 사이가 한층 가까워지고,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 사람, 한사람에게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면 전혀 낯선 또 다른 사람에게도 그러한 따뜻함을 베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야 말로 도덕적인 삶을 살기 위한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절차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공감의 능력을 상실해가는 수많은 현대인들에게 이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공감’에 대한 사상을 펼친 대표적인 학자로는 영국의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1776)을 꼽을 수 있다. 때문에 나는 흄의 공감을 중심으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에 대해 논의하겠다.
Ⅱ. 본론
1. 이론적 배경
1) 등장배경
근대에는 윤리에 대한 근거가 크게 둘로 나누어져 있었다. 하나는 이성이고, 또 하나는 감정이다. 윤리적 당위성의 근거를 이성에서 찾는 이성론자들로 유명한 이들로는 칸트와 헤겔 등이 있고, 이와 반대로, 윤리란 이성이라는 절대적 존재에 의탁하지 않고 감정이라는 것에 의존하는 부산물이라고 보는 감정론자들이 있었다. 감정론자의 대표적 인물로는 샤프츠베리, 허츠슨, 흄 등이 있다.
감정론은 이성주의가 서서히 소멸되어 가던 18세기에 들어 더욱 성행하는데, 이러한 감정론의 바탕이 바로 경험주의이다. 즉,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던 이성론자들의 주장(세계와 인간의 근본 바탕이 되는 이성은 반드시 존재하며, 이러한 이성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본 주장)과 달리, 윤리란 선호, 선택 등의 합의 경험을 통해 확립된 것에 불과하고, 이러한 선호와 선택에서의 합의는 공감(도덕적 감수성)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