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를 통한 인물 유형 탐구 에뤼시크톤 과 그 주변인물
-‘에뤼시크톤’과 그 주변인물
Ⅰ. 서론
우리는 우리나라 건국신화인 단군신화부터 시작해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리스로마 신화뿐 아니라, 인도나 북유럽 신화 등의 많은 신화를 가까이서 접하고 있다. 그렇다면 먼저 이같은 ‘신화(神話)’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이는 설화의 한 가지로서, 국가의 기원이나 신의 사적(事績), 유사 이전의 민족사 등의 신성한 이야기로, 민족적인 범위에서 전승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이제까지 또는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이 절대적인 것으로 믿고 있는 일을 뜻하기도 한다. 출처 : 동아 새국어 사전. 두산동아.
가까운 ‘단군신화’를 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초자연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사실 곰이 100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고 인내(忍耐) 끝에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요즘 그야말로 ‘세상에 이런 일이’ 라고 놀랄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신화를 통해 보여지는 인간의 여러 가지 모습을 찾아보고 알아보도록 해보자. 특히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중에서도 ‘걸신들린 에뤼시크톤’에 관한 신화를 알아보고 그 신화에 포함된 인간 모습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줄거리 출처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 저. 웅진씽크빅 폄. 187~198
그리스 남부에 자리 잡은 아테나이 복서쪽의 엘레우시스 땅에는 대지의 버금 여신이자 곡식의 으뜸 여신인 데메테르 여신의 신전이 있다. 이 신전 뒤에는 수십명의 요정들이 둘러싸고는 손에 손을 잡고 돌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오래된 참나무가 있었다. 나무의 둘레가 자그마치 열다섯 아름에 가까웠다.
데메테르의 신전 가까이에는 에뤼시크톤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신들을 아주 우습게 여겼는데, 특히 사람들이 공연히 ‘데메테르, 데메테르’ 하는 데 심술이 났다. 그래서 하루는 그 참나무를 찍어 넘기기 위해 도끼를 든 하인 여럿을 데리고 신전 뒷산으로 올라갔다. 에뤼시크톤은 ‘땅의 보호자’라는 뜻이다. 명색이 땅의 보호자인 자가 ‘땅의 어머니’인 데메테르 여신을 욕보이려고 하니, 이 얼마나 이름값을 못하는 어리석은 자인가?
에뤼시크톤은 하인들에게 참나무를 찍어 넘기라고 호령을 했다. 그러나 오래 살아온 나무에 대해 삼가는 마음이 없지 않은 하인들은 주인의 호령에도 선뜻 도끼를 들고 나서지 못했다. 그러자 에뤼시크톤이 도끼를 빼앗아 들고 참나무 밑동을 찍었다. 하인들 중 용기 있는 자(者) 하나가 달려나와 그를 말렸지만 에뤼시크톤은 멈추지 않았다. 에뤼시크톤이 도끼질을 계속하고 있을 동안 나무 둥치 속에서는 이런 소리가 울려나왔다.
“이 나무속에 사는 나는 데메테르 여신의 사랑을 입은 요정이다. 내가 숨을 거두면서 너에게 경고하거니와 네 사악한 짓에 대한 보답이 곧 있으리라. 죽어 가면서 나는 이로써 위안을 삼노라.”
에뤼시크톤은 도끼질이 어느 정도 끝나자 밧줄을 매어 이 나무를 쓰러뜨렸는데, 나무 무게가 엄청나 그 소리가 온 숲을 울릴 정도였다. 나무와 숲을 잃은 요정들은 데메테르 여신에게 달려가 에뤼시크톤에게 벌을 내려 주기를 간청했다. 여신은 벌을 내리되,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런 벌을 받는 이 자를 동정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무시무시한 벌을 생각해 냈다. 리모스 여신 배고픔의 여신. ‘걸신’ 또는 ‘아귀’라고도 한다.
을 에뤼시크톤에게 보낼 생각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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