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교수의 대중문화의 겉과 속 3권 6장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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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준만 교수의 대중문화의 겉과 속 3권 6장 생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대중문화의 겉과 속 3
6장 생활 소비 일상 문화
Ⅰ. 사람들은 왜 인정투쟁에 빠져드나
1. 인정의 빈부격차
인간이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는 너무나도 깊고 근원적이어서 인류의 역사 발전에 원동력으로 작용해 왔다.
우리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동기는 먹고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경제생활이 물질적 풍요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인정을 얻기 위해서 추구되는 것이라면, 자유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의 ‘인정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체제인바 , 오늘날 사실상 모든 선진국이 자유민주주의라는 정치제도를 받아들였거나 받아들이고 있다.
극심한 빈부 양극화 체제에서 빈곤층에 속하는 사람도 그 세계에선 나름대로의 ‘인정’을 추구하면서 살아가겠지만, 보는 눈과 듣는 귀가 있는데 부유층이 추구하는 ‘인정’과의 엄청난 괴리에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요컨대, ‘인정의 빈부격차’가 다시 문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인정의 빈부격차’는 아직 심각한 화두로 떠오르지 않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인정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아주 자연스러운 시장 논리에 의해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티티테이먼트(Tittytainment)라는 개념도 그런 관점에서 볼 수 있겠다.
티티테이먼트는 Entertainment와 엄마 젖을 뜻하는 속어인 Titty를 합한 말인데, 기막힌 오락물과 적당한 먹거리의 절묘한 결합을 통해서 이 세상의 좌절한 사람들을 기분 나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2. 인터넷 이전과 이후
과거 보통사람들의 인정투쟁은 수단이 미비했다. 인정투쟁의 주요 수단이라 할 미디어는 엘리트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인해서 인정투쟁의 수단이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보자면 ① 유희주의(인터넷의 본질은 유희다. 유희는 인정투쟁의 주요 수단으로 등극하면서 전투성을 획득했다.) ② 다문화주의(다문화주의는 소수자의 권익 옹호라고 하는 점에서 좋은 의미로만 여겨져왔다. 그러나 인터넷은 ‘소수자’의 폭발을 몰고 왔다. 인터넷 이전엔 뭉치기 어려웠던 소수자들까지 대거 인정투쟁을 위해 독자적인 동아리 또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③ 극단주의(인터넷은 대중의 전폭적인 참여와 그들의 인정투쟁 욕구로 인해 전반적으로 보아 반(反)지성주의로 흐르게 돼 있다.) ④ 근본주의(동질적 집단의 내부 메커니즘 자체가 인정투쟁 원리에 근거한 ‘집단사고’(Groupthink)의 속성을 갖고 있다.) ⑤ 공동체주의(인터넷은 ‘사이즈’와 ‘주목’의 경계를 깬 열린 공간으로 이타성과 협동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주의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겠다.
이렇듯 인터넷을 주요 무대로 삼은 인정투쟁엔 명암이 있다. 특별히 한국 인터넷 문화의 독특성 중의 하나는 네티즌들의 인정욕구가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그간 한국은 보통사람들의 인정욕구 충족에 무심한 아니 억압적인 사회였다는 점에서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