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문학치료-최종 소논문 초등학생들을 위한 문학치료 프로그램
-최종 소논문
초등학생들을 위한 문학치료 프로그램
서론
대학수능능력시험을 앞둔 고3학생의 학업스트레스가 두드러졌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학년에 상관없이 학업스트레스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2002년에 한 초등학생이 학업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이 초등학생은 일기장에 ‘죽고 싶을 때가 많다. 어른인 아빠는 이틀 동안 20시간을 일하고 28시간을 쉬는데, 어린이인 나는 27시간 30분을 공부하고 20시간 30분을 쉰다.’라고 쓰면서 물고기처럼 자유롭고 싶어서 자살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으며, 초등학생의 학업스트레스가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아동기 말기와 청소년 초기가 중복되는 시기로 아동과 청소년의 특성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며,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돌이켜 보면 필자 또한 이 시기에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느꼈던 기억을 아직 가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이는 없었고, 초등학생들이 뭐가 힘들겠냐는 조소만을 받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사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이기도 하는데, 이 시기는 저학년 때와는 달리 점차 주위의 기대가 높아져 많은 것을 요구받게 되며,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전환되는 시점이어서 심리 및 정서적인 불안이 높아지는 등 스트레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 시기이다. 이러한 때에 앞에서 언급했듯 학업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내담자에게 오히려 더욱 부담을 주는 부모님과의 갈등에 대한 문학치료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내담자(김민지, 12세)를 설정, 적용시켜 보았다.
2. 본론
1)내담자 설정하기
필자의 사촌동생인 김민지(가명, 12세)는 학업 스트레스와 함께 자신이 잘 해야만 한다는 불안감으로 떨고 있었다. 사실 중학교 진학도 아직 멀었지만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해 대학교를 가야한다는 부담과 수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공부를 하다가 울거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는 등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이 심해 보였다. 그럴 땐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친구들에게 말하면 공부 잘하는 애가 잘난 척하는 거라며 무시하고, 부모님에게 말하면 자신이 바쁘다거나 어린애가 무엇이 힘드냐며 부모 자신의 신세한탄을 한다고 했다. 가끔씩 혼자 울거나 책을 읽는 것이 삶의 낙이라고 얘기했다. 내담자에게 문학치료라는 단어는 이야기 하지 않고 내가 듣는 수업을 좀 도와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알겠다고 하여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하여 물었더니 공부가 무섭고 그걸 강요하는 부모님은 더 무섭고 너가 하는 행동은 동생이 따라 한다며 똑바로 하라는 말이 그렇게 싫을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학업은 물론이거니와 부모와의 관계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2) 자기서사 진단하기
동생의 집에 가보면 정말 많은 책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항상 동생의 침대머리 맡에 있는 책은 ‘콩쥐 팥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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