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의경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源義(みなもと の よしつね)
내가 미나모토모 요시츠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차나왕 요시츠네”라는 만화책을 통해서 였다. 이 만화책은 요시츠네와 벤케이 그리고, 그를 따르는 가신들과 함께 천하를 평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자료 조사를 하다 보니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소설화도 많이 되어있었다. 요시츠네는 일본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사무라이로 또한 비극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고 한다. 일본사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사무라이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요시츠네에 대하여 안다는 것은 사무라이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고, 더 나아간다면 일본인의 사상이나 생각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요시츠네의 전반적인 생애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뤄보겠다.
요시츠네는 헤이지 원년(1159년)에 요시토모의 아홉 번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도키와 고겐으로 당대 최고의 미모를 가졌다고 한다. 또한 일본 역사상 최고의 명궁이라 불리는 미나모토노 다메토모를 삼촌으로 두고 있었다. 요시츠네가 태어난 해에 헤이지의 난이 일어나 아버지와 일족의 대부분이 전쟁에 패하여 죽게되고, 어머니와 함께 헤이시에게 잡혀 구라마절에 맡겨지게 된다. 어릴 때의 이름은 우시와카마루였다. 우시와카마루는 후에 자신의 태생과 신분을 알게 되고, 일족을 재기와 헤이케의 타도를 염원하며 오로지 무예에 정진하면서 스스로를 차나왕이라고 칭하였다. 구라마절을 탈출하여 요슈히라이즈미의 후지와라노 히데히라에게 찾아가 의탁한다. 요시츠네 하면 빠질 수 없는 충신 “무사시보 벤케이”를
얻기도 한다.
1180년 요시츠네의 이복형 요리토모는 이즈에서 군사를 일으킨다. 요시츠네는 히데히라의 반대를 무릅쓰고 참전하게 된다. 요시츠네는 헤이시의 군을 후지강에서 멸하고 퇴군 중이던 요리토모와 기세강에서 만나 헤이케 토벌을 맹세한다. 이후 요시츠네는 요리토모의 부장으로 뛰어난 전략과 전술로 큰 활약을 하게 된다. 1184년 셋츠노쿠니, 이치노타니의 전투에서 승리하였고, 요리토모는 시코쿠에 피신한 헤이케를 토벌하기 위해 큐슈와 시코쿠에 있는 무사들에게 헤이케 토벌을 요구하는 서를 보낸다. 1185년 2월 시코쿠에 있는 헤이케의 거점 야시마를 속공으로 공략하여 승리하는데 이 전투를 “야시마 전투”라고 한다. 야시마 전투로 헤이케 세력은 해상으로 쫓기게 되고, 그 해 3월에 단노우라의 전투에서 안토쿠 천황을 투신자살시키고, 헤이케 일족을 멸하게 된다. 일본의 많은 군담소설과 사서에서 요시츠네의 재치와 뛰어난 전략이 전황을 좌우했다고 그려지고 있듯이 주도면밀하고 합리적인 전략으로 많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헤이케를 멸한 후, 돌아오는 길에 요시츠네는 요리토모와 갈등이 생겨 해명하려 하지만 요리토모는 듣지 않는다. 그 이후 요시츠네의 임관문제 등으로 대립하며 숙부와 반역을 꾀하지만, 요리토모의 자객의 습격을 받고, 10월에는 요리토모가 요시츠네의 토벌을 명한다. 요시츠네를 따르는 무사들은 적었고, 추격을 피해 히데히라의 오슈로 도망간다. 하지만 히데히라가 죽고 그의 아들 야스히라가 요리토모의 압력으로 인해 요시츠네를 습격하게 된다. 기누강 최후의 전투에서 충복 벤케이도 죽게되고, 포위당한 요시츠네는 처자를 죽이고 자살하게 된다. 1189년 6월 15일, 3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그 후에 요리토모는 오슈를 정복하여 후지와라일족을 멸문시킨다.
하지만 이복형 요리토모와의 갈등으로 인해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 처럼 요시츠네는 어렸을 때의 아버지와 친족을 잃고 쫓기게 되는 불우한 시기를 보낸 후 히데히라 밑에서 동료를 얻고 힘을 키우며 복수를 다짐한다. 그 후 요리토모 밑에서 헤이케와의 많은 전투에서 독창적인 전략과 전술로 승리하여 가마쿠라 막부를 연 일등공신이지만 형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이야기에 사람들은 요시츠네에 대하여 많은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조사를 하다 보니 일본에는 유난히 복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복수를 통해 주인에 대한 충절을 지키고 가문의 명예를 되찾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도 방학 때 한번쯤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요시츠네에 대한 여러 가지 전설과 이야기 중에 그가 자결하지 않고 북쪽으로가 몽고제국의 칭기즈칸이 되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니 굉장히 추대받은 사무라이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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