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별곡」에 대한 고찰
Ⅰ. 본문
서경이 아즐가
서경이 셔울히마르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닷곤 l 아즐가
닷곤 l 쇼셩경 고요l마른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여l므른 아즐가
여l므른 질삼뵈 리시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괴시란l 아즐가
괴시란l 우러곰 좃니노이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구스리 아즐가
구스리 바회예 다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긴히ㅼ 아즐가
긴히단 그츠리잇가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즈믄 l를 아즐가
즈믄 l를 외오곰 녀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신잇 아즐가
신잇 그츠리잇가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대동강 아즐가
대동강 너븐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l내여 아즐가
l내여 노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네가시 아즐가
네가시 럼난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녈l예 아즐가
녈l예 연즌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대동강 아즐가
대동강 건너편 고즐여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l타들면 아즐가
l타들면 것고리이다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서경이 서울이지만
닦은 곳 소성경 사랑하지만,
여의기보다는 길쌈 베 버리고
사랑하신다면 울면서 좇겠습니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즈믄 해를 외따로 살아간들
신이야 끊어지겠습니까?
대동강이 넓은 줄을 몰라서 배를 내어놓았느냐, 사공아,
네 아내가 놀아난 줄도 모르고 다니는 배에 몸을 실었느냐, 사공아.
(나의 임은) 대동강 건너편 꽃을, 배를 타면 꺾을 것입니다.
Ⅱ. 주제
떠나는 임에 대한 애원과 체념
Ⅲ. 기존연구
고려속요는 주제를 대부분 사랑으로 하고 있어 종종 남녀상열지사의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는데 그러한 고려속요의 대부분의 사랑은 미완성의 사랑이다. 이동길. 「高麗俗謠硏究-話者의 態度類型에 따른 內容的 特性을 中心으로-」 1992. p.75.
이러한 입장에서 서경별곡을 해석한 의견을 살펴보면, 은 전 13단락으로 분단되어 있으나 크게 3연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本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어석의 문제와 合成歌謠說이다. 어석의 문제는 마지막 문단의 ‘네가시 럼난디’ 부분인데 양주동은 ‘네 妻가 猥淫한지’로 해석하고, 박병채는 ‘너의 아내가 過慾한 줄을’로 해석하였다. 김정규와 전규태는 ‘네 아내가 淫亂한 마음이 난지’로 해석한다.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비슷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다음 합성가요설을 이야기해보면, 그 내용을 보았을 때 의 첫 연은 간절하고 지극한 사랑의 표현이다. 화자는 자신의 고향, 자신의 직분인 ‘질삼뵈’를 버리고 울면서라도 사랑하는 님을 따르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열렬한 사랑으로 떠나는 님에게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화자의 님이 떠나가는 것을 고려 중후기의 민란이나 몽고란과 관계있다고 보는 설이 있다. Ibid.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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