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미친다는 것 만화 유리가면을 통해 깨닫는 꿈의 의미

 1  꿈에 미친다는 것 만화 유리가면을 통해 깨닫는 꿈의 의미-1
 2  꿈에 미친다는 것 만화 유리가면을 통해 깨닫는 꿈의 의미-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꿈에 미친다는 것 만화 유리가면을 통해 깨닫는 꿈의 의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끔 가다보면 우리 인생을 통째로 뒤집어놓는 책이나 영화들이 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세상의 여러 면모들, 신경 써주지 못했던 소외 계층의 괴로움, 꿈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 우리는 책이나 영화의 주인공들을 통해 이러한 교훈들을 마음속에 새기곤 한다. 나는 특히 꿈과 희망을 다루는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시험기간에도 집중이 안 되면 책을 한권 읽어 제끼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할 정도로 뭔가 의욕충전의 매개체를 필요로 한다.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 한번 방에 편하게 눌러앉으면 좀처럼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 나를 위해 엄마가 만화책을 빌려오셨다. 나는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신없고 전개가 빠른 요즘 만화들은 나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가 빌려오신 만화책은 유리가면이었다. 엄마가 어렸을 때 읽으셨다는 이 만화는 나와 바로 딱 맞아떨어졌다. 애장판이라 꽤 두꺼운 책 14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나는 일주일동안 페이지가 닳도록 보고 또 보았다. 다 읽고 나서는 연극배우가 되겠다고 한참 큰소리쳤던 기억과 그 말에 어이가 없다던 엄마의 표정도 생각난다. 그리고 4,5년이 흘렀다.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서 나는 친구들과 놀러가지 못했다. 대신 엄마는 집 앞 만화방에서 문고판 유리가면을 빌려다 주셨다. 중학교 3학년이 되어 다시 보는 유리가면은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내가 집중한 것은 연극배우 그 자체가 아니라 연극배우가 되기 위한 주인공의 피나는 노력이었다. 그런 면에서 만화 유리가면은 꿈에 미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유리가면의 내용은 이렇다. 기타지마 마야와 그녀의 어머니는 식당에서 일을 하며 겨우 끼니를 이어간다. 마야는 학교에서 공부도 못하고, 식당에서 배달하는 일을 맡았지만 그것조차 잘 하지 못한다. 늘 TV 드라마, 영화, 연극에 푹 빠져 사는 마야는 동네 아이들을 위해 드라마를 완벽하게 재연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마야는 전설적인 여배우 츠기카게 선생의 눈에 띄게 되고, 그녀의 제자가 된다. 츠기카게는 홍천녀라는 작품의 상연권을 쥐고 있는데, 죽기 전에 홍천녀의 역할을 물려줄 배우를 찾고 있다. 연기에 대한 타고난 재능을 가진 마야는 금방 그 연기력을 인정받고, 유명한 감독과 여배우 사이에서 태어나 천재소녀라 불리는 히메가와 아유미와 홍천녀 역할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마야와 아유미는 서로 해를 입히려는 경쟁자가 아닌, 선의의 경쟁자로 대결에 임하고, 최고의 여배우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
유리가면은 배우가 연기를 할 때 써야하는 가면, 즉 극중 인물이다. 유리처럼 깨지기 쉽지만, 완벽하게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극중 인물의 가면을 쓴 배우는 천개의 가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마야와 아유미는 분명 타고난 재능이 있는 배우들이다. 하지만 이들도 자신의 꿈을 위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피나는 노력을 거듭한다. 마야는 어머니의 반대에 무릎 쓰고 집을 나와 연기 공부를 하고, 아유미는 가족의 명성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마다한 채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다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있다. 소박한 꿈이든, 화려한 꿈이든, 세상을 정복하겠다는 꿈이든, 누구나 자기의 꿈을 이루려고 하지 그냥 할 짓이 없어서 꿈을 품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두가 그 꿈을 이루지는 못한다. 끝까지 그 꿈을 놓지 않은 사람들, 그 꿈만 보고 앞으로 달려간 사람들, 기꺼이 그 꿈에 미친 사람들만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성공을 맛본다. 우리는 꿈을 향한 과정에서 넘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꿈을 정말 이루고자 한다면, 길바닥에 앉아서 질질 짜고 있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바로 벌떡 일어날 필요까지는 없다. 잠시 넘어진 자리에 앉아서, 내가 왜 넘어졌을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영원히 앉아있어서는 안 된다. 또 넘어질까 두려워서 더 이상 그 길을 계속하지 못한다면 그 꿈은 끝인 것이다.
만화에서 마야는 중간에 커다란 좌절을 겪는다. 방황하던 그녀는 폭주족의 꾐에 빠지게 되고, 결국 쌓아올렸던 모든 것을 잃게 된다. 하지만 마야는 다시 학교 축제의 연극을 통해 과감하게 자신의 꿈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선다.
누구나 한번쯤은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은 다시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것이고, 포기해버리는 사람은 꿈을 놓아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