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라는 것은 우리 삶의 선상에서 함께 공존해 왔다. 우리가 교육이라는 말을 인식하기 훨씬 이전부터 그 속한 사회의 환경에 따라 그 형태만 달리 했을 뿐 언제나 삶과 교육은 함께 한 것이다.
초창기 선사시대 때 생존을 위한 비형식적, 무형식적 교육으로 시작하여 고려시대 능력 위주의 교육, 사학의 구분, 조선시대 자치활동의 비중이 커지면서 공교육과 사교육의 혼합형태로 교육의 기회를 더 확대시키고,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차원의 계몽교육과 직업교육 등이 그리고 1980년대를 기점으로 오늘날까지 원격교육 등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 평생교육법의 공포 하에서 진정한 평생교육의 의미를 정립하고자 하는 많은 활동 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평생교육의 집합적 차원의 의미, 즉 Anyone, Anytime, Anywhere 라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이 모든 것을 포괄하여 누구나,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교육의 기회와 장을 제공하며 개인적 차원에서의 자아 발전과 개발 그리고 민주사회, 복지사회 실현에 이바지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학습사회를 구현한다는 것에 많은 의심을 갖게 하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한다.
공교육의 붕괴, 전교조와 교장단의 대립, 주체없이 갈팡질팡하는 교육부의 정책, 입시위주의 교육과 사교육비의 증가, 지역적으로 나타나는 교육의 불평등과 편중화, 일부 교육단체의 재정적 적자에 따른 도산 등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자 평생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정립시키는데 있어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아닐까 한다.
이에 가정교육으로부터 학교교육 그리고 사회교육을 통합한 수평적 통합과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에 걸친 항구적이고 계속적인 수직적 통합으로 평생교육을 바라볼 때 진정 평생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무엇인지 조심스럽게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시대적 상황에 따라 교육의 형태가 변화해 왔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다음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적절한 형태의 평생교육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평생교육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점들을 짚어보고 그리고 실제적 이슈로 평생교육 기관에서, 평생교육 지도자에 있어 고려되어야 할 점을 끝으로 적절한 프로그램의 형태를 한 학기 동안의 세미나를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조명해 보자.
2.평생교육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개념적 측면)
1)문화자본의 확대로 평생교육
학교교육, 공교육의 위기라는 말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는 하는 것일까? 먼저 전반적인 평생교육을 바라보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평생교육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데 이는 학교교육의 대안적 측면으로 평생교육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교육사회학자인 프랑수아 뒤베 교수는 학교붕괴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는데 있어 학교자본과 문화자본과의 괴리에서 설명하고 있다. 조한혜정, 교실붕괴 상황을 계기로 탐색하는 새로운 교사상, 중등우리교육 제 119호,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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