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왜 급진적 여성해방론인가.
1.2 왜 1920년 대 식민지 조선인가.
1.3 왜 ‘신여성’은 있는데 ‘신남성’은 없을까.
1.4 왜 하필 나혜석인가
2.나혜석의 삶 속에 구현된 급진적 여성해방론
2.1 왜 급진적 여성해방론의 관점에서 나혜석을 보아야 하는가.
2.2 어떻게 나혜석의 ‘여성상’이 형성되었나.
2.3 어떻게 나혜석은 자신을 주체화했는가.
2.3.1 가부장제 안에서
2.3.1.1 결혼사건
2.3.1.2 여성에서 모성으로: 존재론적 폭력사건
2.3.1.3 재인식하는 주체, 재구성되는 세계
2.3.1.4 결혼제도 안에서 연애사건
-한 여성의 힘으로 결코 재구성할 수 없는 세계
2.3.2 가부장제 밖에서
2.3.3.1 ‘보이지 않는 것’과의 싸움
2.4 어떻게 ‘신여성’ 나혜석은 식민지 공간에서 ‘소모’되었나.
3.나가며
3.1 급진적 여성해방론의 관점에서 본 나혜석
3.2 21세기 탈식민공간에서 다시 바라 본 나혜석
여성해방사에서 급진적 여성해방론자들이 갖는 의미는 “남성지배문화 속에서 타자화되어 보이지 않는 존재였던 여성을 가시화한 것” 앨리슨 재거, 공미혜, 이한옥 공역, 『 여성해방론과 인간본성』이론과 실천, 1999, 282쪽
다.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들이 사회제도, 관습 등 남성지배문화에 의해 강요된 정형화된 역할, 이데올로기에 쉽게 타협하지 않고 직접적인 체험, 느낌, 직관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주체를 재구성하기 때문이다. 즉 이들은 기존의 지배개념체계를 뿌리로부터 뒤집어 자신의 몸, 감정, 영혼, 정신과 직접 소통하고 그 경험으로부터 세계를 이해한다. 따라서 이들의 예민한 감수성과 발달된 자의식이 저항하는 것은 단순한 자아밖 세계라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자아로부터 소외시키는 세계이다. 급진적 여성해방론자들에게 있어서,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개성 즉 ‘차이’의 문제는 ‘주체’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자아상’을 형성함으로써 자아를 자기 자신에게 가시화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했다. 급진적 여성해방론자들이 여성이라는 존재를 남성지배 문화 속에 가시화시킬 수 있었던 것도 이들 개인의 ‘스스로에게 자아를 가시화하기’ 작업의 연장이었을 것이다. "‘급진적 여성해방론자’라는 명칭은 1960년대 미국 시민권운동 반전 운동에 참여했던 백인, 중산층, 고학력 여성해방론자들 중 일부에게 붙여졌는데" 앨리슨 재거, 공미혜, 이한옥 공역, 『 여성해방론과 인간본성』이론과 실천, 1999, 93쪽
, 서구 문화의 개인주의적 풍토로 보았을 때 이들의 출현은 필연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개인주의적인 서구 문화 전통과는 궤를 달리하는 1920년대 전 후의 식민지 조선에서도 급진론적 여성해방론자의 시각을 가진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 이른바 ‘신여성’ 중 일부 여성들에게서 이러한 시각을 갖춘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 ‘신여성’이란 외국 유학을 하고 신문물에 대한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여성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점차 "제도교육 여부보다는 봉건적 가부장제와의 단절을 무의식적 의식적으로 욕망하는 여성의 총칭" 태혜숙 외 지음, 『한국의 식민지 근대와 여성공간』 도서출판 여이연, 2004, 80쪽
이 되었다. 즉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 강요된 역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유영하는 주체, 고정된 ‘신분’이 아닌 잠재력으로 표현되는 주체" 태혜숙 외 지음, 『한국의 식민지 근대와 여성공간』 도서출판 여이연, 2004, 81쪽
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 사회가 ‘신여성’이라는 아이콘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았다. 자유연애, 향락, 사치, 새로운 사상을 앞세운 신여성은 구태의연한 봉건적 폐습을 무너뜨려 줄 자유의 상징이었고 동시에 위태로운 구체제에 최후의 일침을 가할 전사의 상징이었다. 이들은 선망과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 앞서 이들은 ‘여성’이었다. 식민조선의 남성들에게 이들은, 낭만적
태혜숙 외 지음, 『한국의 식민지 근대와 여성공간 』도서출판 여이연 2004년
앨리슨 재거 지음, 공미혜 이한옥 공역, 『여성해방론과 인간본성 』1999년
조혜정, 『한국의 여성과 남성』문학과 지성사 1999년
로즈마리 통 지음, 이소영 역,『 페미니즘 사상 』한신문화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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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 드 보부아르 강명희 옮김, 『제2의 성 』하서 2001년
Iris Marion Young 「Pregnant Embodiment: Subjectivity and Alie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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