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시인소개
본명은 안재찬.
1959년 충북 옥천 출생.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1980~1982년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
1983~1990년 구도의 길을 떠남, 명상서적 번역작업에 몰두.
1988년 “요가난다 명상센터” 등 미국 캘리포니아의 여러 명상센터를 체험.
이때, [성자가 된 청소부]의 저자 바바 하리 다스를 만남.
1988년 ~ 열 차례에 걸쳐 인도를 여행, 라즈니쉬 명상센터에서도 생활.
1988~1991년 가타 명상센터 생활.
1992~1993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생활.
1993년 ~ 네팔, 티벳, 스리랑카 등지를 여행함.
- 작품
1991년
1996년
1998년
1991년
1997년
2002년
2004년
1998년
2001년
2005년
본론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새와 나무 >
여기 바람 한 점 없는 산 속에 서면
나무들은 움직임 없이 고요한데
어떤 나뭇가지 하나 만 흔들린다
그것은 새가
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별일 없이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별일 없이 살아가는 뭇 사람들 속에서
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새는 그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나무는 더 이상 흔들 리지 않지만
나만 홀로 끝없이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 작품경향
첫 번째로 단어 선택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함으로서 독자들에게 다가가기가 쉬워서 대중성을 띄고 있는 점이다.
경직되고 사회문제를 주로 다룬 다른 시들보다 독자들이 거부반응이 없고 자연적 소재와 공감대를 쉽게 형성 할 수 있는 일상적인 단어들을 통해 그의 시는 많이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로 비유와 상징이 등장하고 운율적인 면이 강해 독자들이 다른 수필형식을 띈 시들보다 읽기가 쉽다. ‘~에는 ~만 있는 것이 아니다’를 반복한 부분과 ‘~한 이여’ 같이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또 서술어로 연의 끝을 마무리 하는 것 등 으로 운율 감을 살려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되어있다.
세 번째로 다루는 주제 자체가 무겁고 다소 어두운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사랑이나 개인의 내적 심리상태를 주로 다루고 있다. 사회적인 면을 다루지 말자는 말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도 좋지만 사랑이나 자신의 내적 심리 상태 등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겪고 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시를 통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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