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바르드 뭉크의 작품 속에 나타난 생명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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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드바르드 뭉크의 작품 속에 나타난 생명의 이미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뭉크의 라는 그림은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법한 유명한 그림이다. 나는 이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 단순히 ‘무섭다’라는 느낌밖에 받지 못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노르웨이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뭉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다른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는 나라이다. 그런 노르웨이에서, 이렇게 침침하고 어두운 색채의 화풍을 가진 화가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뭉크는 사회적으로 많은 놀라움을 주었다고 한다. 흔히들 생각할 때, 우리는 밝고 명랑한 색채에서 살아있음, 활기 같은 생명성을 느끼기가 더 쉽다고 여긴다. 때문에 노르웨이의 밝은 분위기와 대조되는 뭉크의 그림들에서는 무언가 절망이나 죽음 등이 느껴진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비극적인 상황에서만이 우리 인간의 정신은 성숙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나는, 뭉크가 작품을 통해 드러내는 고통이나 절망적 메시지를 통해서, 단순히 밝음, 명랑함이 주는 일차적인 것보다 더욱 심오한 차원에서의 생명성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뭉크는 어려서부터 순탄하지 못한 삶을 살아온 인물이었다. 유년시절 가족과 관련된 환경적 영향을 살펴보자면, 그의 어머니는 그가 다섯 살일 때 돌아가셨고, 그가 잘 따르던 누나 소피에 또한 결핵으로 일찍 죽었다. 허약한 체질로 태어나 잔병치레가 잦았던 뭉크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변해가는 아버지와 계속되는 가난 때문에 더욱 더 고통스러웠다. 뭉크의 아버지는 슬픔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려 하며 점점 더 광적으로 변했다. 뭉크는 후에 “나의 아버지는 신경질적이고 강박적이었다. 그런 아버지로부터 나는 광기의 씨앗을 물려받았다. 공포, 슬픔, 그리고 죽음의 천사는 내가 태어나던 날부터 나의 옆에 서 있었다.” 라고 말하였다. 이렇게 어린 시절에 그가 겪은 가족의 죽음과 이로 인한 공포, 그 밖의 아픔들은 그의 전 생애에 걸쳐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1893년에 그려진 는 소리 지르면서 절규하는 뭉크 자신의 내면적인 고통을 그린 것으로, 앞서 말했던 것처럼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이다. 뭉크는 이 작품에서 경악하는 자신과 현대인의 불안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의 배경은 다리 위의 배경이지만, 선이나 색채 등이 왜곡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뭉크가 내면세계를 활보하는 자아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에는 인간이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느끼는 불안이나 공포 등이 표현되어 있는데, 나는 이 그림을 보면서, 공포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그 존재의 살아있음을 반증해 주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살아있는 인간만이 이러한 비극적인 감정들도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1885년 여름 뭉크는 밀리 탈로라는 여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빠지게 된다. 매우 순정적인 뭉크와는 달리 그녀의 자유분방함은 뭉크로 하여금 끝없는 의심과 질투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서 그는 여성 전체를 가증스럽게 여기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후에 뭉크는, 자신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안겨준 여인인 툴라 라르센을 만나게 된다. 뭉크는 그녀와 깊은 관계로 발전하면서 자신의 예술적 황금기를 맞게 되지만, 결국은 결별하게 되고 이에 반대한 라르센이 뭉크의 손가락을 권총으로 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기에 이른다. 이로 인해 뭉크의 여성 혐오는 더욱 심해지게 되고, 이나 와 같은 작품들을 그려내게 된다. 이렇게 뭉크의 삶을 거쳐 갔던 여인들과의 사랑을 통해서도, 나는 뭉크의 작품 속에서 생명성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아마 그 어떤 다른 감정보다도 더욱 우리로 하여금 살아있다고 느낄 수 있게 하는 무언가일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우리는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일상적으로 여겼던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또한 사랑의 감정이 과도하게 번지거나 어긋나게 되면 질투나 애증과 같은 것들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러한 감정들 또한 사랑과 마찬가지로 우리 스스로가 살아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