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Bernstein의 코드 이론 관점으로 분석
-Bernstein의 코드 이론 관점으로 분석-
영화는 획일 된 모습으로 ‘전통, 명예, 규율, 최고’를 외치는 학생들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교장 선생님은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퍼센트를 내세우며 명문고등학교 임을 소개하고 이 것이 부모님들이 월튼 아카데미에 보내는 이유라고 말한다. 윌튼 아카데미는 좋은 대학을 목표로 수준 높은 많은 과제를 해내고 주입식 수업을 받으며 점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우리나라 학교 현장과 흡사해 보였다. Bernstein의 코드 이론을 대입해 보자면 분류화가 강하고 프레이밍이 높은 학교의 모습이다. 그러나 새로 온 존키팅 선생님의 수업 방식은 달랐다. ‘모든 사람은 죽음과 직면해 있고, 과거에 너희와 같은 생각과 모습을 했던 사람들 역시 지금은 땅에 묻혀있다‘고 말하며 때문에 현재를 즐겨라(카르페디엠)를 강조한다.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 시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쓰레기라고 말하며 생각하는 법에 대해 가르친다. 시가 아름다워 읽고 쓰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라 정의하며, 개인이 직면하는 삶의 문제나 사회가 당면한 이슈를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이는 횡적통합에서의 약한 분류화에 해당한다.
또한 존키팅 선생님은 수업 중 교사-학생 관계에 있어서도 약한 프레이밍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권위적인 선생님의 위치를 내세우기 보다는 자신을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 칭하며 학생들과의 격을 허물도록 하였다. 그리고 자유로운 수업시간의 분위기, 야외수업 진행, 시 발표를 통한 학생들의 수업참여, 뿐만 아니라 권위의 상징인 교탁에 학생들을 올라서게 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부분은 엔딩부분에 다시 한 번 등장하며 영화에 대한 주제를 드러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존키팅 선생님은 전통적이고 엄격한 학교 교육과정에서 탈피하여 약한 프레이밍의 수업 방식을 대입하였다. 영화에서의 결말은 존키팅 선생님이 학교를 떠나게 되면서 세드엔딩으로 막을 내렸지만, 학생의 입장에서 학생과 소통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유도하는 존키팅 선생님의 수업방식은 많은 깨달음을 선사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 안에 나오는 교육의 방법은 학교와 시대가 추구하는 교육과 키팅 선생님이 추구하는 교육으로 나누어져 상반을 이루고 있다. 영화의 시작은 웅장한 입학식부터 시작이 된다. 웰튼의 고등학교 입학식은 쾌활한 분위기 보다는 장례식 같은 엄숙함의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 학생들의 개성보다는 명문대학교에 보내기위해 공장처럼 명문학생들을 찍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학교와 부모님들은 전통과 원리, 규칙을 중요시하며 현실적인 통념을 지키려고 하고 있으며 이들은 교과와 목표중심의 교육과정을 추구하고 있다. 문학을 느끼며 판단하는 것 보다는 교과서안에 비평을 해준 내용을 그대로 학습하는 형식을 훈련하고 익히는 모습은 교과안의 논리와 체계를 배우는 데에 의미를 두는 교과중심의 교육과정과 같다. 또, 명문대라는 목표 아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스터디를 만들고 시험 준비를 하는 모습은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이 목표중심의 교육과정과 유사하게 보인다.
평가에 있어서는 등급을 나누는데 중심을 두고 있는 선별중심 상대평가, 학사일정에 따라서 진도와 시험이 있는 결과중심의 평가, 그리고 명확한 목표와 정해진 답의 목표중심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양적 평가의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화 속의 교장선생님과 키팅 선생님을 제외한 나머지 선생님들은 일방적인 수업과 평가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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