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현상학 입문을 읽고, 종교 현상학 입문 독후감, 종교현상학 감상문
종교 현상학은 중립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기존의 이론들을 포용함과 동시에 그 자신은 또한 분리되기 때문이다.
현상학을 연구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체험하고, 파악하고, 말하는 것이 있다. 일단, 우리가 체험을 하게 되면 그것은 더 이상 재생할 수 없다. 다시 말해, 그 순간이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면 이것을 재구성해야 하는데, 재구성하는 단계를 파악하는 단계라 한다. 이렇게 체험된 것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그 다음으로 말을 하게 된다. 이 말은 결국 실현을 의미한다. 이러한 방법들을 보면 현상학은 경험의 재구성의 실현을 통해서 나타나는 이론이란 것을 알 수 있고, 『종교 현상학 입문』은 이렇게 기술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신과 인간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신과 인간의 연관 관계와 신과 세계, 역사적 형태들과 사람들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연관성을 지니고 있고 따로 떼어서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다. 앞으로 여기서 중요한 몇 가지만 요약해 보겠다.
신은 모든 물체와 사람, 대지와 천상에 모두 존재한다. 인간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를 찾는데, 이는 인간의 믿음에 의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출된다. 주물숭배는 어떤 사물이던지 간에 그것에 자신의 믿음을 불어넣어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믿는 것을 말한다. 요즘 텔레비전에 나오는 가수 ‘비’를 보면,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니가 주신 반지가 자신에게 힘을 준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또한 주물숭배의 한 예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렇듯, 인간이 원시 때부터 가지고 있는 신앙은 지금에서도 찾을 수 있고 이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믿음의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동물숭배인 토템, 정령숭배, 힘과 다산의 상징인 남녀의 생식기, 자신들을 이어가는 미래이자 생명인 아들, 왕, 귀신, 여러 신을 한꺼번에 섬기는 다신교 등이 그것이다.
모든 믿음의 시작은 인간의 삶에서 오는 喜怒哀樂(희로애락)이 그 바탕에 깔려있다고 본다. 물론, 천지창조를 한 유일신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이도 모두 인간들의 삶에 필요한 도구로써 존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인간은 성스러운 삶 속에서 성스러운 존재를 붙잡는다. 원시인들은 그들의 삶 속에 언제나 함께 종교가 있었다. 그들의 삶 자체가 성스러운 것이었다. 그들은 어떠한 삶의 과정이든 종교적인 의례를 통해서만 이루어졌고 죽음 또한 의례를 행하기 전까진 죽음으로써 인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모습들은 우리들의 지금 사는 모습 속에도 존재한다. 물론, 매장하기 전까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발인과 장지 등을 통해서 아니면 화장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죽음의 과정을 밟아나가고 그러한 과정들 속에서 죽은 자를 마음으로부터 떠나 보낸다. 이것이 바로 통과의례의 한 예가 된다.
인간은 신과 상호적인 관계에 있고 이러한 신과의 대화는 성스러운 사람들에게 나타난 힘의 현존이라 한다. 그들은 풍수가, 오이노플, 복점관 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도 풍수가가 있다. 이들은 수맥이 다니는 자리라든지, 기가 센 곳 등을 피해 무덤가나 집 지을 장소 등을 봐준다. 그리고 이것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야깃거리(시아버지 등이 꿈에 나타나 무섭게 꾸짖고, 집에 안 좋은 일이 생기는 등)를 남기며 계속해서 믿음을 주고 있다. 이러한 힘의 현존은 성별된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이는 자신의 삶을 신에게 바친 인물을 말한다.
죽은 자들을 위한 자리로서는 지하의 세계가 가장 적합하다. 땅은 본래 죽음이 아니라 생명을 품고 있는 풍요로운 모태다. 하지만 고대인들은 죽음을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 어떤 악한 존재나 자신이 무언가 잘못하여 죽임을 당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결국 죽음을 피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했고 이는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보면 알 수 있다. 신비주의 즉, 불멸신앙은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이는 변형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에게 죽음의 공포는 존재하지 않았다.
인간은 현상들 앞에서 많은 생각들을 하며 종교 및 믿음을 만들어왔고 이러한 것들은 모든 현상들이 신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졌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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