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GOOD TO GREAT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나는 어릴 적부터 고집도 꽤 있고 앞에서 이끄는 것을 좋아하며 나의 주장을 펼치는 것을 좋아했다. 또 앞에서 이끌 때 따라오는 친구들이 많았고 나의 주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았고 으레 리더의 자리는 내가 맡을 때가 많았다. 현재도 동아리의 리더를 맡고 있다. 자라면서 생각해보니 그것이 나의 리더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도 첫째인지라 부모님과 선생님 외에는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도 없었고 내가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 등은 거의 나의 의지로 결정했다. 그래서 인지 리더의 자리에 있는 것이 매우 익숙하고 다른 누군가의 말을 듣는 훈련이 잘 되지 않았다. 나의 의견이 항상 인정받아왔고 나의 판단이 틀렸던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집도 세졌다. 내가 이 책을 접하지 못하고 사회로 나가 리더자리를 맡게 되었다면 아마 매우 고집불통에 융통성 없는 리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짐 콜린스의 이 책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이미 읽어본 사람도 많고, 들어본 적도 많았지만 내가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탓에 읽을 기회는 없었다. 그런 와중에 과제를 통해 읽을 기회가 생겼다. 교수님께서 여러 책을 추천해 주셨지만 평소 알고 있던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처음 실물로 접했을 때는 그 두께에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맨 처음 목차가 흥미를 가지게 해 주었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 누구나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흔히 좋은 것을 나쁘다 적이다 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짐 콜린스는 좋은 것 즉, 안주하는 마음이 좋은 것에서 위대한 것으로 나아가는 데에 가장 큰 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물론 좋은 것, 위대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해 본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리더에 대해서는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위대한 기업은 카리스마 있는 조직의 리더가 핵심이라는 말은 마음에 참 와닿는 말이었다. 리더가 그 기업의 앞날을 결정하는 데 가장 핵심이 된다. 그만큼 책임감과 카리스마, 능력 등 엄청난 것들이 필요 할 것이다. 리더를 항상 꿈꿔와서 인지 뭔가 가슴이 설레고 두근대었다. 앞으로 내가 리더가 되는 모습을 상상하며 점점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 책에서 짐 콜린스는 단계 5의 리더십을 제시했는데 1단계는 능력이 뛰어난 개인, 2단계는 합심하는 팀원, 3단계는 역량 있는 관리자, 4단계는 유능한 리더 이다. 이 단계들은 1단계부터 5단계까지 피라미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가장 상위층에는 단계5의 경영자가 있다.
나는 이 5단계 중에 능력이 뛰어난 개인, 합심하는 팀원, 유능한 리더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이 3가지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개개인의 능력이 우선 기본적으로 뒷받침 된 상태에서 팀으로 모여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개인의 능력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그 중심에는 유능한 리더가 앞에서 방향을 잡아주고 이끌어 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계5의 경영자도 새로웠지만 역량 잇는 관리자라는 3단계도 나에겐 매우 새로웠다. 역량 있는 관리자는 이미 결정 된 목표를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람과 사원을 조직하는 사람이다. 지금 학교에서 생각해 본다면 팀을 짜주시는 교수님이 바로 그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팀 구성은 너무 당연한 것이라 그 역할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팀 구성 또한 그 팀의 목표 달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 인걸 생각한다면 역량 있는 관리자의 중요성 또한 너무 당연한 것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계5의 경영자 이는 개인적 겸양과 직업적 의지를 역설적으로 융합하여 지속적인 큰 성과를 일구어내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좋은 기업들은 4단계의 유능한 리더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단계5의 경영자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단계5의 리더는 겸손하면서도 의지가 굳고, 변변찮아 보이면서도 두려움이 없는 이중성이 있는 사람이다. 단계5의 리더는 흔히 생각하는 무섭고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리더는 4단계의 리더와 가깝다고 할 수 있다. 4단계의 리더는 자신의 야심으로 기업을 이끌고 기업 위주 보다는 자신 위주로 경영을 생각한다. 하지만 단계5의 리더는 다르다. 자신의 욕구, 야심 보다는 모든 것을 기업의 성장에 맞추어 생각한다.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리더보다 진정으로 회사를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하는 리더가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 단계5의 리더는 모든 잘된 것은 창문 밖 즉 외부 요인을 돌아보며 외부의 공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무언가 잘못 되었을 때는 거울인 즉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책임을 진다. 또한 후계자를 항상 염두해 두며 회사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또 다른 리더를 찾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이런 고민이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계속 해서 남을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현재 많은 기업들의 리더들이 하는 행동과 반대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단계5의 리더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진정한 리더가 기업을 위대한 기업으로 이끄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상이 깊었던 것은 The Hedgehog Concept, 즉 고슴도치 컨셉이다. ‘당신은 고슴도치인가 여우인가?’ 이런 질문을 처음 받았을 땐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한 가지 큰 것을 안다.” 그렇다 여우는 고슴도치를 기습할 여러 가지 복잡한 전략들을 세운다. 하지만 아무리 전략을 세워도 고슴도치가 몸을 말아 방어자세를 취하고 나면 여우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항상 여우가 진다. 이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 가지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것 저것 얕게 다양하게 하는 것 보다 어느 한 가지 자신이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경제 엔진을 움직이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는 여러 위대한 기업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주 단순하지만 정확한 이론이다. 사실 너무도 분명한 이론들은 매우 단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은 먼 얘기라고 생각했던 리더, 전략, 기업 등등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더구나 리더에 항상 관심이 많고 고민해오던 나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사실 리더 자리에 자주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었다. 리더로서의 역할, 리더의 자세, 마음가짐 등등 그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 다시 새로운 방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 뿐 아니라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다른 여러 책들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여전히자기 계발서가 별로 좋지는 않지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지금 나는 아직 어리고 앞으로 진정한 리더가 되기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책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단계5의 리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도 하나의 의견일 뿐 나는 나만의 또 다른 개성을 찾으며 새로운 리더상을 제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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