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Times 산업사회의 모순과 풍자 모던 타임즈 무성영화
산업사회의 모순과 풍자
Ⅰ.발표에 앞서
모던 타임즈(Modern times)는 위대한 영화인 찰리 채플린이 산업자본주의의 모순된 모습을 매우 희화적으로 영상화한 무성영화의 걸작이다. 앞으로 모던 타임즈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 및 영화의 성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나아가 이 영화에서 나타난 채플린 영화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과, 이를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스스로를 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II.작품의 전반적 특징
영화의 첫 부분에 나오는 큰 공장. 사장이 갑자기 텔레비전 스크린에 나타나 노동 강화를 위하여 컨베이어의 속도를 높이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얼마 후에 신(新)발명 자동급식기의 실용 실험에서 노동자 찰리는 최단시간 내의 식사라는, 비생산적 행위의 압축이라는 능률주의 테스트의 희생자가 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위에서 예로 들은 영화 장면들을 비롯하여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에서 현대 자본주의와 근대적 기술 아래의 인간소외를 고발하고 있다. 이러한 현대 자본주의, 근대적 기술, 인간소외 등의 개념들은 오늘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이해되어지는 개념들이지만, 영화가 제작된 시점인 1936년에는 지금처럼 일반화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한 사실에서 영화에서의 채플린의 선구성을 엿볼 수 있다.
채플린의 영화를 7세부터 70세 까지의 관객이 보는 영화라고 하는 말이 영화계에 있거니와, 그런 영화들 중 하나로 모던 타임즈를 꼽는다. 이는, 채플린의 무성 영화들에서 잘 나타나는 채플린 식의 코메디 요소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관객에게 보다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Ⅲ. Chaplin Charles의 캐릭터
찰리의 떠돌이 캐릭터는 그만의 독특한 모습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헐렁한 바지에 꽉 끼는 상의, 조그만 모자에 커다란 구두 차림에다가 짧은 콧수염과 지팡이를 갖춤으로써 채플린은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하였다. 채플린의 많은 작품 속에서의 독특한 그의 떠돌이 모습은 여러 동작, 몸짓과 어울려 익살스러운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육체적 조건과도 관계가 있다. 그의 작은 체격, 약함, 무저항, 수줍음, 외로움 등은 다른 세계의 거대함, 굳셈, 사악함, 박해 등과 대비된다. 그는 이러한 특징을 잘 살려서 애수를 자아내는 인물묘사와 방랑자로서의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측면은 영화 모던 타임즈에서 거대한 기계와 작은 찰리의 모습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희극이란 본질적으로 현실세계의 변형이며 과장이기 때문에 주인공도 평범한 시민보다 예외적으로 부자라든지 떠돌이가 효과적이다. 채플린의 영화 속 떠돌이는 누구보다도 자유롭고 모든 권위로부터 해방되어 있지만, 실패를 되풀이하며 괴로움과 슬픔의 나락으로 밀려 떨어지는 인물이다. 그러나 보통의 인간과 달리 영화 속의 찰리는 불굴의 투지를 지니고 다시 일어나는 주인공으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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