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순전한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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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순전한 기독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순전한 기독교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머리말과 첫 부분 몇 장을 읽고 덮었다. 한마디로 어려웠다. 그리고나서 다른 여러 가지 책을 접하다보니, 어려운 책도 조금씩 쉬워지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무슨 내용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 나니아 연대기의 원본인 나니아 나라이야기를 C.S.루이스가 썼다는 말을 들었다. 나니아 연대기 영화를 볼 때의 장면은 신기하고 재밌었고 내용면에서는 나니아라는 마법의 세계를 창조해, 수많은 신화와 성서의 모티프를 엮어 만든 나니아 연대기에서 하나님을 묘사하는 작가의 표현력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과 진실됨을 보았었다. 이 때문에 ‘순전한기독교’라는 이 책을 더욱더 읽어보고 싶어져 읽게 되었다. 그전에는 그저 어렵다고 생각했던 글귀들을 차근차근 읽기 시작하니 눈으로, 머리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책 총 4장으로 되어있고, 각 장은 “옳고 그름,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그리스도인의 행동”, “인격을 너머서, 또는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첫걸음” 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옳고 그름 우주의 실마리를 푸는 실마리’이다. 인간의 삶에서 마주치는 도덕적 기준이 어떻게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인도자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는 이론적 작업 중에 하나인 도덕적 논증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작은 경험들로부터 도덕적 법칙을 도출한 후 인간들 모두가 이에 반하여 생활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갖고 있으며, 이 불안감이 우리를 도덕적으로 생활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1장에서는 또한 옳고 그름에 대한 법칙 혹은 자연의 법칙은 인간본성의 법칙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일정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법칙이라 불린다. 이를 토대로 바른 행동의 법칙을 설명하고, 결국 하나님의 존재와 그 분의 성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성당을 다니면서도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했었던 난 1부를 통해서 오로지 믿음이 아닌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존재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2장은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이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게 만드는 범신론과 이원론의 오해를 넘어서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에게 침공하시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을 반대하는 무신론자의 입장은 세상이 너무 불의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논거가 약하다. 범신론자들은 우주 자체를 하나님과 거의 동일시하면서, 우주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하나님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며, 우주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일부라고 본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 밖에 계시며 세상을 만드신 존재, 세상 모든 것과 완전히 구별되는 존재다. 이원론의 주장은 세상은 원래 좋았는데 나빠졌으며 그럼에도 돌아가야 할 원래 모습의 기억이 남아 있다 한다. 하나님은 옳은 일을 할 수도 있고, 그른 일을 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들을 창조 하셨다. 하나님이 가장 고등한 피조물에게 주고자 하는 행복은 사랑과 즐거움의 절정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자발적으로 하나님과 연합하며 이웃과 연합하는 데서 생겨나는 행복이다. 그리고 옳고 그른 것에 대한 분별력을 가진 양심을 남겨 주셨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주된 목적은 고난 받고 죽임 당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분을 저자는 예수로 받아들일지 미치광이로 생각하도록 할지 결정을 하도록 한다. 이 부분에서 다른 기독교서적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고 새롭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지금까지 접한 대부분의 기독교서적들은 예수로 받아들인다는 전제하에 많은 이야기들을 했지만 이 책은 스스로 생각해보고 판단해보고 결정할 수 있게끔, 그래서 더욱더 예수님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알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이 믿는 것은 하나님이 오시는 날 그분은 인간의 모습과 같이 변장하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절대자의 모습으로 이 땅위에 오시리라는 것이 다.
3장은 ‘그리스도인의 행동’이다. 그리스도인의 행동에 대한 주제로 서술 하고 있고 기독교 윤리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우리의 삶의 영역에 어떻게 생명력이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도덕은 인류의 삶 전체가 지향하는 보편적 목적과 관련 있다. 도덕에는 일곱 가지의 덕목이 있는데, 기본적 덕목 4가지는 분별력, 절제, 정의, 꿋꿋함으로 문명인 누구나가 인정하는 것들이다. 거기에 믿음, 소망, 사랑은 신학적 덕목 이라고 하여 대게 그리스도인들만 아는 덕목이라 한다. ‘분별력’은 자신이 지금 어떤 행동을 하고 있으며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나을 것인지에 대하여 심사 숙고하는 것이다. ‘절제’는 완전히 삼간다는 뜻이 아니라 적절한 정도 까지만 하고 그 이상은 하지 않는 다는 뜻이다. ‘정의’는 정직함, 공평한 교환, 성실함, 약속을 지키는 삶이 포함된다. ‘꿋꿋함’에는 고통 속에서 버티는 용기와 위험에 맞서는 용기 등 두 가지 종류의 용기가 포함된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도덕을 전파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다. 그가 말한 도덕은 모든 사람이 속으로 늘 옳다고 생각해온 바를 요약한 것이다. 기독교적 의미의 사랑은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감정의 상태가 아니라 의지의 상태로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남에게는 배워서 익혀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다음 세상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게 되면서, 기독교는 세상에서 그 힘을 잃고 말았다. 천국을 지향하면 세상을 ‘덤’으로 얻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지향하면 둘 다 잃을 것이다. 믿음은 ‘기독교적 교리를 사실로 여기거나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 이성에 근거한다. 정작 믿음을 무너뜨리는 것은 상상력과 감정이다. 우리가 믿는 바를 지속적으로 상기할 필요가 있다. 3장을 읽다보니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고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사랑, 소망, 믿음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4장은 ‘인격을 넘어서 또는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다.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존재에서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하시는 분인지 저술하고 삼위일체을 설명했다.
‘낳는다’는 것은 같은 종류에 속한 것을 낳음으로 아버지가 된다는 뜻이고, ‘만든다’는 것은 다른 종류에 속한 것을 창조하였다는 말이다. 자연상태에서 우리는 ‘낳은’ 존재가 아니라 ‘만든’ 존재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뜻대로 하시도록 자신을 그분께 맡기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생명에 동참하게 된다. ‘만든 생명’이 아니라 ‘낳은 생명’이다. 언제나 있었고 언제나 있을 생명을 나누어 갖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실 때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라 우리의 아들로 생각하고 계신다. 영적으로도 이 가장이 현실이 되도록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시간이나 돈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원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새 자아를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최종 목적지는 절대적인 온전함이다. 온전해지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이 존재하는 목적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우리의 내면 곧 우리의 본능으로 우리가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도록 하는 것 같다. 성경만 가지고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하나님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도록 쓰여진 나니아 연대기보다는 조금 어려웠지만 여전히 하나님에 대해서 지적으로 설명하고 있고, 나아가 그 지식이 믿음이 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본다. 절대 스스로 깨우치기 힘든 신학적인 부분들, 궁금증이 일었던 그런 내용들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지만, 지식적으로 알아갈수록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우리주변에는 흔히 기독교를 그저 감정의 종교로, 근거 없이 그저 믿는 종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나같은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은 절대 그냥 감정의 하나님이 아니다.’ ‘기독교는 그저 믿는 종교가 아니다.’ 철저하고도 세밀한 계획하심이 있다. 등 많은 내용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