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순전한기독교
제 1장은 옳고 그름,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라는 제목으로 시작하고 있다. 인간은 인간본성의 법칙이 있는데 이런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나 법칙을 자연법이고 도덕률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인간은 앞에서 말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을 실제로 완전하게 따르지 못하고 있다. 도덕률은 단순히 본능 중의 하나가 아니며 서로 다른 본능이 충돌할 때 어느 하나를 따르게 하는 제3의 존재라고 나온다. 도덕은 진리이며, 도덕적인 원칙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도덕률은 실존하는 것이지만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항상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하지만 잘 지켜진다면 인류전체로서는 이익이 된다. 우리는 도덕률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 선이나 절대 용서의 존재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기독교는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용서를 약속하고 있다.
제 2장은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두 가지의 관점이 있다. 먼저 하나님을 선악의 구분 너머로 보는 범신론적 관점이 있다. 이 관점은 하나님과 우주를 동일시하며 우주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반면 하나님을 선하고 의로운 존재로 여기는 그리스도인의 관점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우주를 창조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무신론과 “하늘에 선한 하나님이 계시니 만사형통” 이라는 관점은 미숙한 철학이다. 실재하는 것은 복잡하고 기이하며 짐작할 수 없으며 기독교 또한 그러해서 단순하게 이해하려는 태도는 부당하다. 기독교인이 안 믿는 또 다른 이론은 이원론이다. 이원론이란 모든 것의 배후에 선과 악이라는 두 개의 동등하며 독립적인 힘이 있으며 우주는 두 힘의 전쟁터라는 이론이다. 이 이론의 문제점은 두 힘을 판단하는 기준의 존재가 두 힘보다 먼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원론의 문제점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가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음을 알수있다. 선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릇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뜻이다. 선은 선 그자체이지만 성경속의 악은 본래 선하게 창조되었으나 후에 악하게 변한 존재라 한다. 이 책에서는 지금 세상의 모습을 악의 점령지역이라 묘사하고 있다. 악이 점령한 세상 모습은 하나님의 뜻과는 일치하지 않지만 인간을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나타났다. 이런 자유의지로 인해 나타난 죄는 사탄이 하나님이 되고 싶어 할 가능성으로 인간을 유혹하기 때문에 나타났으며 동시에 하나님은 그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 양심을 주시고 부활의 꿈, 이스라엘 민족선택, 구약을 주심,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어 새로이 출발하게 하셨고, 우리의 죄를 씻어주었고 죽음의 세력이 힘을 잃게 되었다. 기독교를 믿는 다는 건 바로 이점을 믿는 것이다. 또한 자기만족과 자기 의지를 버리는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죄를 사함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제 3장은 그리스도인의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3장에서는 루이스가 그리스도인의 행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먼저 도덕의 세 가지 요소를 언급하였다. 사회적 관계에서 각 개인이 서로 공평하게 처신하여 조화를 이루는 것, 인간내면의 조율 속에서 각 개인의 내면에 있는 것들을 정돈 또는 조화시키는 것,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인류의 삶 전체가 지향하는 보편적인 목적에 따르는 것 이다. 또 기본덕목 4가지와 신학적 덕목 세 가지 에 대해 설명되어져 있었다. 기본덕목에는 분별력, 절제, 정의 , 꿋꿋함 이 있다. 분별력이란 실생활에 적용되는 상식으로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심사숙고 하는 것 이며 절제는 쾌락을 완전히 삼가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정도 까지만 하라는 것, 정의는 공정함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꿋꿋함이란 용기를 말한다. 꿋꿋함은 꾸준히 정의로운 행동을 하는 것이며 내면에서부터 나와야 한다. 신학적 덕목에는 믿음, 소망, 사랑이 있다. 사랑이란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으로 인류에게 보편적이며, 인격적인 교제, 또는 인격 이외의 가치와의 교제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그리고 사랑은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고 행동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짜로 그를 사랑하게 되는 힘이 있다. 소망이란 그리스도 에겐 영원한 세계, 즉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것이 소망이다. 마지막으로 믿음이란 단순히 신념을 의미한다. 기독교 교리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덕목으로 여기는 것이다. 믿음과 이성이 한편이 되고 감정과 상상력이 다른 편이 되어 싸움으로 부터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믿음의 습관을 훈련해야 한다. 왜냐하면 믿음은 계속 북돋워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기분은 바뀌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기도하며 성경과 경건 서적을 읽고 교회에 출석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믿음이란 또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 행동에 있지 않고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느냐에 관심이 있으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한다.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라는 용서의 마음을 가져야하며,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라는 사회도덕 ,자선의 행동 등 이는 다 기독교 도덕의 핵심이므로 그리스도인으로써 지켜야하는 행동이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죄는 교만이라 했다. 교만은 온갖 다른 악으로 이어지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맞서는 마음상태이므로 본질적인 악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이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자신이 교만하다는 것을 깨닫고 겸손해 지려 해야 한다.
마지막 4장에는 인격을 넘어서라는 제목에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첫 걸음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신학과 교회는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을 찾아가는 지도이다. 기독교와 다른 종교와의 다른 점은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여기며, 그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신학의 중심사상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가 죽음으로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했다는 것을 믿는 점이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이 하나님이 될 수 없으며 인간이 자연적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은 영적인 생명인데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믿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새사람이 될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새 사람이란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로 바뀐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새사람은 성적 재생산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새사람이 되는 단계는 선택권이 없다. 이렇게 이 장에서 말하듯 새사람이 된다는 건 자기 자신의 자아를 버리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 각자의 특성이 살아나게 된다. 진정으로 자아를 포기해야 만이 진정한 새 자아를 얻은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이 책은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간은 절대선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으나 알고는 있는 하나님을 믿어야만 한다. 루이스의 생각을 엿보는 과정 속에서 정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와 같은 연약한 믿음을 갖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내가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서 말하듯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선을 사랑하시고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인간의 교만 때문에 악이 자라게 되었고, 인간은 하나님을 넘어서려는 죄를 짓게 되었다. 그 악을 용서하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인간의 방식으로 대속시키신 분, 인간 스스로 회개를 통해 당신을 기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고 전해주고 싶고, 그리스도인답게 노력하며 주님이 오실 그날을 같이 기다리자고 복음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하나님을 소홀히 하며 습관적인 믿음에 빠져있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정말 좋았고 하나님께 한걸음 다가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