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 그 사람을 본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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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 사람을 본적이 있나요?
지은이 : 김려령 퍼낸이 : 강병선
출판사 : 문학동네 초판 발행 : 2011.8.25
제목을 보자마자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써내려간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처음에 느꼈던 생각이 맞았고, 거기에 여러 교훈이 녹아있다는 것도 느껴졌다. 이 글의 주인공은 작가이다. 처음에 작가로서 당선작을 받고는 이렇다 할 책을 쓰지 못하는 그런 작가였다. 그런 그녀가 가족들의 일을 하라는 성화에 못 이겨 듣는 교실 이라는 공고를 내고 학생들을 모집하며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수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잔소리 때문에 시작한 것이지만, 자신의 과거에 있었던, 풀고 싶었던 일을 이번 일로 통해서 풀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자신만이 아니라 주인공의 새언니와도 관련된 일이라서 쉽게 풀어낼 수 없었겠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작가로서 그리고 지금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그 느낌 때문에 견딜 수 없었을 것 같다고 느껴졌다. 나도 정말 말하고 싶었지만 말 못하고 혼자 속앓이하고 있을 때만 해도 그 생각이 날 때마다 하루하루가 힘들었기에 어떤 느낌인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었다.
그러고 작가가 듣는 교실에 오는 학생들에게 건널목 아저씨 이야기를 할 때마다, 자신이 연관되어 있으니 감정을 담아서 이야기를 할 때를 보면 ‘작가도 사람이구나.’ 그래서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이야기에 집중하며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러는 부분이 몇 군데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요즘 현실과도 많이 연관돼있는 이야기가 있었다.
46p에서 “내 말은, 어른은 때리면 안 되고 아이들은 때려도 된다는 게 아니야. 누구든 함부로 때리면 안 된다는 거지.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사람을 때려?” 이 문구다. 요즘 뉴스에서 신문에서도 심심찮게 나오는 ‘학생들이 담배를 못 피게 하는 어른을 때렸다, 때리다가 죽음에 이르게 했다.’ 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풍자하기라도 하는 것일까? 이 소설에서도 중학생, 초등학생이 어른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관련이 없는 내가 읽으면서도 화가 날 정도였다. 그 정도로 요즘 이 같은 문제가 심각한데 책에서도 이렇게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교훈도 나오니 많은 사람들도 깨닫고 법, 환경이 바뀔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싶다.
다들 궁금하겠지만, 건널목 아저씨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키다리 아저씨’와 비슷한 사람이다. 다만 다르다면 건널목 아저씨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행복과 건널목이라는 안전감을 전달해준다는 것? 일 것이다. 건널목씨는 부인을 잃고 나서 쌍둥이 자식들을 더 잘 보살펴주며 매일 길을 같이 건너며 학교를 데려다주었는데 단 하루... 일 때문에 같이 건너지 못하던 날 사고로 자식들까지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사고를 가진 분이시다. 그래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이 건너는 차도에 건널목이 없는 곳에서 건널목카펫을 만드시고 신호등 모자를 써서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을 하시며 지내셨다. 그렇게 해서라도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떠나보내게 된 것 같은 자식들에게 대한 미안함과 자신의 잘못이라는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아저씨에게는 잘못이 없지만 그래도 부모 마음이라는 것이 다 똑같은 것 아니겠는가?
이 이야기를 풀어가던 작가도 오빠와 자신을 버리고 갔다고 생각했던 엄마를 원망도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내던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들을 진짜 버리고 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서 죄송하다고, 고맙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야 작가로서도 딸로서도 어깨를 펴고 솔직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었을까? 또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정말 건널목 아저씨를 찾고 싶어서였을지도 모른다. 아 건널목 아저씨는 주인공을 두고 일을 하러 떠났던 엄마가 돌아왔던 날에 마주치고 나서 지내던 아파트를 떠났다. 아마도 ‘이제 이 아이들에게는 내 도움의 손길이 없어도 괜찮을 거야. 다른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으러 가볼까?’하는 생각이지 않았을까하는 책을 읽은 사람으로서 그렇게 생각한다. 다시는 자신처럼 불행한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건널목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주변 사람들과 시청과 같은 공공기관에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