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시각에서 영화 분석하기 - 제니주노
- 영화 『제니 주노』
Ⅰ. 들어가며
아이들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 현대, 과학기술의 발달로 아이들에게 신체적으로 큰 양적 성장이 일어났으며 정보화 시대의 다 매체가운데 아이들은 정신적으로도 성인 못지 않은 엄청난 정보를 얻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추세이지만 이 추세가운데 야기되는 여러 가지 도덕적 혼란이 있게 마련이며 이러한 혼란을 교육적으로 잘 이끌어야 하는 것이 교사의 몫이다.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요즘 심각하게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현상 중 하나는 바로 ‘성’ 문제가 아닌가 싶다. 낙태며, 미혼모, 원조교제 그리고 성병 등 이러한 문제들이 비단 어른들에게만 있지 않다는 사실은 이제 더 이상 공공연한 사실이 아니다. 또한 성 관련 문제를 안고있는 연령대가 하루가 다르게 점차 낮아져 현재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문제가 확산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 초등 도덕교육에 있어 다루어져야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를 ‘순결’로 꼽았다
Ⅱ. 본문
1) 도덕적 시각에서 분석하기
최근 영화 『제니 주노』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그 논란을 이야기하기 앞서 본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살펴보자.
공부 짱, 인기짱, 깜찍당돌 소녀 제니와 겜짱, 바람돌이 주노는 15세 동갑내기로 학교 친구들 모두가 인정하는 닭살 커플이다.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없이 달콤한 첫사랑으로 행복한 두 사람. 어느 날, "안녕!"하고 보통 때처럼 명랑하게 인사를 건네는 제니. 그리고 그 인사 뒤에 따라오는 충격적인 말. "나... 요기서 아가가 자라는 거 같아!" 고민에 빠지는 주노. 그러나 둘은 아이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둘만의 특별한 비밀이 시작됐다.
아기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어른들이 모르게 하는 것! 이제 체계적으로! 2세 지키기 작전에 돌입한다. 신문배달을 시작하며 아기의 우유 값을 모으고, 제니의 야밤 호출에 순대와 피자를 공수하는 등 수호천사 노릇을 톡톡히 하는 주노. 전자파를 조심하고 좋은 것만 생각하려 노력하며 학업과 태교를 병행하는 제니. 둘은 사랑과 믿음으로 천진난만하게(!) 엄마, 아빠의 책임을 다하지만 아직 5개월도 되기 전에 제니의 언니에게 복대한 배를 걸리고 만다.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부모들. 학교까지 퇴학당한 두 연인. 주노는 집에 가둬진 제니를 만날 수조차 없다. 제니의 부모님들은 아기를 없애기 위해 병원을 알아보려 다니고 상심한 주노에게는 평소 주노를 넘보던 여학생들의 호시탐탐 유혹이 시작되지만 결국 부모님께 승낙을 얻어 결혼식을 올리고 아이를 낳는다. 결국 아이는 부모님이 책임지신다.
본 영화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15세 중학생들의 임신과 출산을 미화한데 있다. 이를 시청한 아이들이 이를 본뜰 위험이 있다는 것이 염려의 목소리다. 그리하여 이 영화 자체를 ‘18세 미만 관람불가’ 판명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다. 나도 이 염려의 목소리에 동의하지 않는 바는 아니다. 허나 청소년을 겨냥한 영화이고 그러니 만큼 영화를 관람하는 자체를 막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있다면 좋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 영화에서는 성 이야기를 비교적 아기자기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그렸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본 영화와는 달리 어린 나이에 성 관계를 가진다면 여기서 빚어지는 임신문제, 그리고 임신은 낙태, 혹은 부모 없는 아이를 양산할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자기 자신의 정체성도 확립하지 않은 어린 시기에 속된 말로 ‘애가 애를 낳음’에 있어 야기되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고 커다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본 영화를 학생들과 함께 보는데 그쳐서는 안 될 것이고 도덕적으로 사고함에 있어 토의하게 하고 교사가 개입하여 순결이란 가치를 형성시켜주는데 의미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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