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윌 헌팅 을 보고 나서
굿 윌 헌팅 을 보고 나서
저번 시간에 휴강이 돼서 수업시간에 대신 ‘굿 윌 헌팅’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전에 2번 정도는 봤던 영화였는데 확실히 대학생이 되어서 집중해서 다시 보니깐 새로운 부분들이 많았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해보자면 이렇다. 윌 헌팅(Will Hunting: 매트 데이몬 분)은 20년을 살아오면서 누구의 간섭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러한 그도 결코 우습게 상대하지 못할 인생의 스승을 만나게 된다. 보스톤 남쪽의 빈민 거주 지역에서 살고 있는 노동자계층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윌은 비천한 일을 살며 산다. 윌은 MIT 공대에서 교실 바닥 청소 일을 할 때 말곤 대학교 정문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다. 그러나 노벨상을 수상한 교수들조차 혀를 내두를 만큼 어려운 문제들을 싱거울 정도로 간단하게 풀어버린다. 그러나 그토록 머리가 비상한 윌도 어쩌지 못 하는 게 한 가지 있다. 폭행죄로 재판을 받게 된 윌은 수감될 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윌의 유일한 희망은 심리한 교수인 숀 맥과이어(Sean McGuire: 로빈 윌리암스)이다. 숀은 윌이 가진 내면의 아픔에 깊은 애정을 갖고 관찰하면서 윌에게 인생과 투쟁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를 가르쳐 준다.
윌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서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 그런 그를 보면서 램보교수는 그 천재적인 두뇌를 활용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반대로 숀교수는 그런 윌을 보면서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이 아닌,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청년의 마음의 상처들을 치유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숀에게는 윌의 천재적인 두뇌를 사용 하 는 것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윌이 마음의 문을 열고 다른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게 되면 그만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수업시간 나아가서는 아동들의 생활지도에도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업무도 바쁘고 아동들을 자세히 챙겨주지 못하기 때문에 아동들을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고 그 이상을 들여다보지 못한다. 그 아이가 공부를 얼마나 하는지 성격은 어떤지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의 고민이랄지 가정환경 기타 보이지 않는 부분도 많이 신경써줘야할것 같다.
윌은 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어린 시절에 친하게 지냈던 3명의 친구 이외에는 누구와도 담을 쌓고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한다. 그러던 윌에게 진정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생기고,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윌은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그러다가 숀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치료를 하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고향을 떠나서 캘리포니아로 가는 대목도 인상 깊었다. 나의 경우를 돌아봐도 살다보면 이런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자신이 만든 울타리에 갇혀서 쉽게 새로운 일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현재에 안주하려는 모습들말이다. 윌의 경우를 보듯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멋진 일들로 가득 차 있고, 그 새로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는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윌이 숀과 진실한 대화를 통해서 윌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보면서 자신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큰 행운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았고, 나도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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