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줄거리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독후감
한 번쯤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책이 바로 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라는 책이었다. TV에서 아프리카 기아들에 관련된 방송을 자주 해주었지만, 그 심각성이 크게 와 닿은 적이 많지 않았었기 때문에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 현장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김혜자씨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민 어머니’의 이미지가 강한 탤런트였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어머니의 이미지보다 ‘자선사업가’ 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그 당시 월드비전이라는 단체를 몰랐던 나도 김혜자라는 탤런트가 해외에서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 정도였으니 그 당시 김혜자씨의 해외 자원봉사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가 엄청났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늘 매체로 통해 아프리카, 인도 등 여러 나라의 열악함을 접해왔다. 나 역시 그래왔었다. 처음에는 그 열악함이 깊게 다가오지 않았다. ‘방송이니까 더 열악함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정말 어리석게도 말이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가난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열악했고, 고통에 시달렸으며, 정말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곳은 너무나 참혹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황당할 정도의 내용은 ‘악령 청소부’ 에 대한 내용이었다. 케냐에서는 남편을 잃은 여성이나 부모가 돌아가신 딸을 신성하지 못한 존재로 여겨, 미망인이 장례식에 참석하거나 재혼을 하기 위해선 마을의 ‘악령 청소부’ 라고 불리는 마을의 남자와 성관계를 맺어야 하는 관습이 있다고 한다.
여성으로 태어날지, 남성으로 태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검사를 하면 알 수야 있겠지만 자신의 성을 정해서 태어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태어날 나라 역시도 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저 자신의 부모가 태어난 나라가 자신의 나라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단지 그 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째서 남편이 사망하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 미망인들은 신성하지 못한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인가…….
왜 관습이라는 틀에 그 여성들을 가두어 놓는 것인가,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대체 무슨 죄이기에 그 나라에서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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