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불의 전차 를 보고 불의 전차 영화감상문 불의 전차 줄거리
이 영화의 중심인물은 해롤드 아브라함과 에릭 리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브라함은 학구열이 높고 충성심과 책임감도 대단한 학생이다. 게다가 부유한집안에서 자랐고 육상에도 큰 소질이 있다. 그러나 그에게는 유태인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유태인이라는 것에 큰 자격지심을 느끼는 인물이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신이 유태인이라는 것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때문에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리기를 한다. 반면 에릭 리델은 순하지만 강단 있는 성격으로 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다. 에릭은 항상 육상과 선교사 사이에서 약간의 갈등을 느끼고 고민한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은 선교이지만 달리는 것 또한 자신에게 주신 큰 재능이라고 여기고 우선은 육상에 전념하길 원한다. 그런 그에게는 사랑하는 여동생 제니가 있다. 제니는 항상 오빠가 육상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교활동에 전념하길 원한다. 여동생 제니에게 에릭은 언제나 자신이 달릴 때면 그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매순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달리고 항상 기쁘다고 말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닌 사람들과 믿음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봉사하는 것에 대한 대가를 원한다. 그리고 그런 분들을 많이 봐왔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힘들게 한 것에 대해 인정받고 싶어하고 대가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에릭은 자신이 잘 달리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을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신 큰 재능이고, 그 재능을 발휘 할 때 마다 자신에게 이런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큰 영광을 돌린다고 말한다. 나는 이런 태도를 갖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고, 지금도 꾸준히 에릭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시 줄거리로 돌아가 보자. 어느 날 우연히 하게 된 달리기 시합에서 아브라함은 에릭에게 지게 되고 자신이 패배했다는 사실에도 충격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가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과 실망감을 느낀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육상에 뛰어난 머사비니 선생님을 코치로 두고 에릭을 이기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한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는 아브라함이 코치를 두고 운동 연습을 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며 그가 유태인이기 때문에 더 골치 아프다는 듯이 헐뜯는다. 이런 아브라함은 더 독하게 연습에 몰두하고 실력을 키워 나간다.
에릭과는 다르게 아브라함의 태도에서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물론 열심히 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그 목표를 어디에 두는 가가 중요한 것 같다. 엉뚱한 목적지를 가지고 있다면 엉뚱한 곳으로 가듯이 목표가 올바르지 못하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혹사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에릭과 아브라함 이 두 사람은 제 8회 파리 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하게 된다. 같은 나라 영국의 국기를 달고 출전하게 된 아브라함과 에릭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에릭에게 큰 문제가 생긴다. 에릭이 출전하려고 했던 100m 달리기 시합이 일요일 즉, 주일에 열리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에릭은 신성한 주일에 예배가 아닌 시합을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출전을 포기하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시합 주최측과 고위 간부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한 후 에릭을 설득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에릭은 단호하게 말한다. 조국과 나라 또한 사랑하고 소중하지만 그 조국과 법 또한 하나님께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자신은 하나님을 택해야 한다고 한다. 정말 다행히도 동료가 양보해준 덕분에 주일이 아닌 목요일에 열리는 400m 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 결국 에릭은 씩씩하게 경기를 잘 치르고 우승한다. 아브라함 또한 계속해서 실패하다가 마지막에는 우승을 한다. 이렇게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두 청년은 그 후의 삶 또한 다르다. 아브라함은 원래 자신의 여인이였던 시빌과 결혼하고 영국 체육회 원로로 활동한다. 즉, 올림픽에서의 우슴으로 인해 유태인이라는 굴레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되었다. 에릭은 중국으로 선교활동을 나가고 그 선교활동 때문에 죽게된다. 에릭이 죽자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모두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여기까지가 영화 불의 전차의 줄거리이다. 사실 이 영화의 주제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했다. 그리스도인이었던 에릭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결과가 좋았지만 유태인이었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에릭처럼 결과가 좋았다는 점에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나 확실하게 느낀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에릭을 보고 많은 반성을 했다.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도 막상 일상생활에서 나의 모습은 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융통성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에릭의 확고한 신념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닮아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종교적인 문제를 떠나서 자신의 생각에 확고한 믿음을 가지는 자세가 나에게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항상 우유부단한 성격이 나의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자신의 생각에 뚜렷한 의사 표현을 하는 당당함이 너무 부러웠다. 그 생각을 밀고 나가는 추진력 또한 본받고 싶다. 그렇다고 자신의 고집대로만 행동한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된다. 그렇게 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과의 관계, 학업, 일 등 여러 문제에서 내 생각대로 행동하되 지혜롭게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또 한 가지 생각해 본 것은 하나님의 은사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교회에서 배웠을 때는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로 능력을 주신다고 했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는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에릭에게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은사를 주셨듯이 나에게도 분명히 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주셨을 것 이라고 믿는다. 영화에서도 끊임없이 말하는 것처럼 그런 축복을 자신이 잘해서 혹은 잘나서 라고 생각하면 큰일 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영화에서 에릭이 말한 것처럼 사람뿐만 아니라 조국, 법 등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셨다고 믿기 때문이다.
에릭은 자신의 사명을 다해 결국 선교활동 중 하늘나라로 가게 된다. 죽는 순간까지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간 것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에릭처럼 선교활동을 하는 것 까지는 아니어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소명 즉,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내가 기독교인이어서 인지는 몰라도 내용이 다소 종교적 의미에 치우쳤지만 종교적 관점이 아닌 시각에서 본다면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담대하고 침착하게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에릭이 자랑스러웠고, 또 그 용기가 너무 멋있었다. 나 또한 담대하게 나의 맡은 일을 묵묵히 충실하게 해나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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