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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짓말 작품감상
처음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1999년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다. 이 영화는 개봉 전에부터 말이 많았고 2차례나 등급보류를 받았다. 이러한 사실들이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켜 사람들을 극장으로 몰았을지도 모른다. 당시 아직 성인이 되지 못했던 나는 어디에나 있는 그런 친구에게 불법CD로 빌려 보게 되었다. 그 당시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당혹스러움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영화를 만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당시 영화가 재미있지는 않았다. 나중에는 반복되는 정사 신마저 지겹게 느껴져서 보다 그만 본 기억이 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후 나는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비디오로 빌리기도 그렇고 해서 피디박스에서 다운받아 보았다. 수업시간에 본 것과 내가 본 것은 조금 다른데 내가 본 것은 무삭제판이다. 이 영화를 누군가와 같이 보는 것도 우습고 해서 혼자 보았지만 혼자 보는 것도 유쾌하진 않았다. 우선 이 영화와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것을 생각해 보았다.
포르노그래피란 인간의 성적 행위의 사실적 묘사를 주로한 문학, 사진, 영화, 회화라 나와 있다. 포르노그래피의 여부는 시대가 정하는 검열의 경계와 독자층과의 관계에서 결정되어 진다고 했는데 어찌 보면 이 영화는 시대를 잘못 만났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이영화가 개봉됐을 당시 우리는 이런 영화를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음란물 제조 죄로 기소된 장정일 씨의 ‘거짓말을 해봐’를 영상으로 옮긴 영화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영화와 이 소설은 마지막 부분이 조금 다른데 소설에서는 10년 후 와이가 리우데자네이루의 SM클럽에서 일하게 된다고 나와 있다.영화에서는 나중에 와이가 어떻게 되는지 나와 있지 않다. 이 소설이 얼마나 야한지 “야 그 소설 (즐거운 사라)보다 백배 야하대”가 기자들의 질문에 마광수 교수의 첫마디 이었다고 한다. 즐거운 사라는 마광수 교수의 작품으로서 역시 많이 야하다고 한다. 어쨌든 영화를 다운받아 플레이하여 보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남자주인공인 제이의 영화에 대한 인터뷰 식으로 시작한다. ‘우리들은 신기가 있기에 이 영화를 찍었다. 일상적으로 사는 사람에게 환타지를 주고 더 나아가 병을 치료한다.’ 첫 대사이다. 과연 신기가 없으면 저런 영화는 못 찍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음부노출 영화가 아닌가! 확실히 일상적으로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환타지를 주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곧바로 여자주인공인 와이의 장면으로 바뀐다. 기차 안.. 사람들의 시선을 살피며 여자의 입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해나간다.
‘제이에게 씹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 거기는 숟가락으로 퍼낼 만큼 많은 물이 고이고 말았다.’ 더욱 재미있던 건 옆에서 무표정하게 듣고 있던 할아버지다. 옆에서 하는 말들을 애써 못들은 척하려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와이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그것을 즐기는 듯했다.
김태연이 나와(이 부분은 와이가 아닌 영화를 찍기에 앞서 심정을 말하는 부분이므로 김태연이라 하겠다.) 정사 신을 찍기전 심정을 말했다. 드디어 벗는구나. 모르겠다. 막가자. 이부분에서 조금 대책 없음을 느꼈다. 역할에 대한 사명감이나 책임감보다는 그냥 벗고 보자는 식이었다. 하지만 옷을 벗어서 영화를 찍어야하는 여자의 마음을 생각해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드디어 제이와 와이가 만났다. 처음 만났음에도 와이는 제이에게 반말을 한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미리 통화를 해서 친해진 건지 와이가 원래 그럼 성격인건지..
둘은 바로 여관으로 가서 정사를 시작한다. 화면에 첫 번째 구멍, 두 번째 구멍, 세 번째 구멍으로 나뉘어서 나오는데, 첫 번째는 와이의 첫경험과 음부를 말하는 것 같았고, 두 번째는 오럴... 즉, 입을 말하는 것 같았다. 세 번째는 역시 항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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