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 마르텡 게르의 귀향
16세기 프랑스 작은 시골에서 일어난 한 사건을 지금 내가 알게 되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그것도 마르탱 게르 사건은 평범한 게 아니라 한 마을에서 대다수가 겪은 사기 사건이고, 재판에까지 오르락내리락 한 조금은 진지하게 다룰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가족도 있고 가정도 있는 마르탱게르는 갑자기 사라져버렸고, 또 8년만에 갑자기 마르탱게르는 돌아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마르탱게르는 진짜 마르탱게르가 아니었다.
가짜 마르탱게르가 재판장에서 간통과 사기혐의로 재판하고 있는 도중, 갑자기 진짜 마르탱게르가 나타났다!
한 남자의 귀향, 그리고 또 다른 한 남자의 귀향.
사건 스토리는 실제로 일어났다고 한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나에게는 현실성이 조금 낮지만, 그만큼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가장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게 있다.
우선 계속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서 마르탱게르가 살던 그 시대의 삶이 어땠었는지, 재산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었는지, 인간을 바라보는 중점은 어떤지, 이런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시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 자신이 마르탱게르였다면, 다시 마을로 돌아왔을 때 이미 가짜 송은비가 있는데 진짜 송은비가 왔다고 상상을 해본다면, 과연 내 주변 사람들이 진심으로 내 존재를 믿어주고 기뻐하고 다행이라고 여겨줄지, 인간관계 면에서도 돌아보게 만들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