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카쿠라 텐신 차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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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오카쿠라 텐신 차의 책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오카쿠라 텐신
1. 저자 소개
오카쿠라 텐신은 1862년 요코하마의 모토마치에서 생사 등을 거래하는 무역상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때 요코하마는 개항지로서 번성하여 모토마치 거리에는 수십 채의 무역 상관이 들어서 코즈모폴리탄적 분위기가 흘러넘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텐신은 여섯 살 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여 일본어와 다름없이 모국어처럼 몸에 익혔다. 1877년 막 개교한 도쿄대학에 입학했고 그곳에서 고용 외국인 교사로 부임해 온 페놀로사를 만나 가노파 회화 연구에 협력하며, 당시 세상에서 완전히 방치되고 있던 전통 일본미술에 눈떠 갔다. 대학 졸업 후 문부성에 들어가 스승인 페놀로사와 일체가 되어 일본미술의 부흥과 재생 운동에 뛰어들었다. 1898년에는 미술학교를 그만두고 일본미술원을 새로이 창설했다. 그러나 그는 1901~02년에 걸쳐 일본을 벗어나 인도를 여행한 무렵부터 일본미술원의 활동에서도 서서히 물러났으며 보스턴미술관에 초빙되어 동양부문에서 활동했다. 일본에 귀국한 후에는 북부 이바라기의 이즈라 해안에 세운 집에서 칩거하며 낚시를 즐기는 등 망명자적 은둔 생활을 계속하다 1913년 5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 책 내용
‘차의 책’(1906)은 원래 보스턴미술관에서 행한 일련의 강연회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은 일곱 개의 장이 있으며, 각 장은 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화제를 오가며 서술하고 있다.
‘제1장 인정의 그릇’에서는 먼저 차라는 문화의 전체적 의의를 이것저것 현대 세상과 관련지으며 대략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속적 일 중에서도 세속적 일이라고 할 수 있는 차 마시는 행위를 궁극적 예술이며, 종교와 같은 비일상적,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문화라고 소개한 뒤, 그러한 문화가 일본인의 전통적인 삶 구석구석에 깊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2장 차의 유파’에서는 4~5세기 중국에서 시작된 끽다(喫茶)의 문화가 당나라와 송나라로 변천, 발전해 가고 마침내 일본에 전해져 무로마치 시대에 선종을 배경으로 다도가 완성되는 과정을 소개한 후, ‘제3장 도교와 선’에서는 다도의 배경이 되는 철학에 대해 설명한다. 이 두 장은 차의 형이상학이 고대 중국 노장사상의 흐름을 잇고 있는 도교와 선의 세계관에 의해 성립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요점은 노장사상의 근본원리이고 도교에 계승된 ‘도(道)’를 기원으로 하는 상대성의 이념에 있다. 특히 이 상대성의 철학이 다도의 성립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과정으로서 선종 수행의 실상이 강조된다. 즉 선종에서는 모든 것이 상대적이며, 그렇기 때문에 대소의 구별 없이 동등한 의의를 갖는다는 생각에 기초하여 일상다반사의 하나하나를 수행으로 간주하고 그 속에서 최고의 경지를 발견한 것이 다도의 근본 사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제4장 다실’에서는 다실의 다양한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차의 공간은 다실에 들어가기 전 뜰을 지날 때부터 이미 시작되며, 그곳에서 서서히 일상 세계로부터 이탈해 가는 정신은 마침내 다실에 들어가 정적 속에 차를 끓이는 솥에서 희미하게 퍼지는 송뢰의 울림을 듣는 가운데 궁극적인 무아의 경지에 도달하는 자기계시의 과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제5장 예술 감상’에서 도교에 있는 ‘거문고 길들이기’이야기를 소개, 예술 감상에 대해 논한다. 자신을 희생하여 예술에 자기를 비춰 자기를 초월한 자타일체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예술의 핵심이며, 그로써 예술은 종교나 다름없는 신성한 세계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제6장 꽃’에서는 다도와 더불어 발달한 화도(花道)에 관해 언급한다. 다도의 일부로 생겨난 화도는 다실이라는 공간을 구성하는 한 요소로서, 족자나 다기 같은 다른 요소들과 조화, 균형을 이룬다고 보았다.
‘제7장 차의 종장(宗匠)’에서는 센 리큐로 대표되는 다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해 언급한다. 다인들의 삶과 죽음 속에 진리가 있고, 예술이 있다고 그는 보고 있다.
3. 책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