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래아의 예수 예수의 민중운동 독서보고 예수와 그의 선포를 중심으로
(예수와 그의 선포를 중심으로)
예수라는 인물의 역사적 사실, 또는 이야기가 탄생한지 20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예수의 이야기는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전해졌다. 2000년 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다. 그렇다면 오늘날 예수를 믿고 따르는 우리는 그 때 당시의 예수를 올바로 알고 있는가? 우리가 전해 듣고 또 전하고 있는 그의 말씀과 그의 행적들이 2000년 전과 동일한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2000년 전의 예수는 어떠한 인물이었는지, 그가 선포한 말씀이 그 때 당시에 누구에게 어떤 의미로 한 것인지 우리는 진지하게 물어야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복음서에 나타나는 예수에 대하여 케리그마적 예수를 탐구 하기보다는 역사적 예수를 탐구한다. 또한 ‘갈릴래아의 예수’를 통해서 철저하게 “예수의 민중운동이라는 시각에서 예수를 서술”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예수는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예수와는 달랐다. 예수라는 인물의 삶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하였고, 그가 선포한 말씀 또한 새롭게 들렸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라는 인물은 누구 인가? ‘예수’가 이 땅에 한 선포는 무엇이고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나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는 누구이고 그가 한 선포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예수는 사도신경으로 우리가 고백하는 예수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그의 유일하신 아들…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시며…” (사실 사도신경으로 예수를 고백하기엔 너무나 부족하다.) 여기에 예수의 공생애 이야기를 첨가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예수의 이야기 일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 우리가 예수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드는 생각이다. 또 메시아라는 점일 것이다. 하지만 ‘갈릴래아 예수’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라는 인물은 하나님의 아들의 모습, 오늘날 생각하는 메시아의 모습과는 다르다. 예수는 이 책의 제목 그대로 ‘갈릴래아 사람 예수’이다. 예수님은 성전이 있는 당시 도시인 예루살렘에서 태어나시지 않았다. 갈릴래아라는 불명예스러운 촌에서 태어나셨다. 그는 목수였고, 민중의 언어를 사용하였다. “이른바 지식층은 아니었다.” 또한 아무런 소유도 없었고 항상 당시 비천한 계급의 사람들과 주로 어울렸다. 십자가 처형이라는 마지막 순간에 그의 곁에 남아있는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를 위시한 여인들뿐이었다.” 이렇듯 예수라는 인물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기에는, 메시아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한 예수에게는 소명이 있었다. 그 소명은 “눌린자, 포로된자, 바로 이 민중들을 해방하지 위해서” 라는 소명이다. 예수는 세례요한과 비슷하지만 다른 삶을 살았다. 세례요한의 세례를 받고 그의 죽음의 사건 발생지인 갈릴래아에서 죽음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예수가 세례요한과 한 선상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민중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세례요한은 민중과 분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예수는 민중과 함께했다. 그렇다 예수는 민중과 함께했다. 그들과 함께하고 삶을 나누었다.
예수가 만난 사람들은 민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예수가 함께한 사람들은 죄인(당시에 안식일을 지킬 수 없었던 사람들, 병자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했다. 이들은 그 민족 사회에 의 그들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는 자들이었다. 예수의 공생애는 갈릴래아에서 시작했다. 그 의미는 민중이라는 단어와 불가분의 관계이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민중과 끝내었고 부활이라는 시작 또한 민중을 통해서, 민중에게 시작되었다. 예수는 치유, 기적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사건은 이 바로 예수가 선포하는 하나님나라, 그 운동임을 밝히는 것이고 또한 민중과 함께는 사건이다. 이 치유와 기적의 사건 민중의 염원과 그 한이 담겨있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 이것이다. “예수는 민중의 거울에 불과하다.” “예수는, 그러므로, 어떤 의미나 단독자가 아니라 ‘더불어’의 존재이다.”
우리가 지금 고백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민중으로부터의 고백이라고 생각되었다. 예수가 함께한 사람들은 민중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 고백, 그가 진정 메시아였다는 고백, 이 것이 누구로부터 나왔겠는가? 예수가 함께한 사람들, ‘민중’으로부터 나온 고백인 것이다.
예수는 말씀을 선포하였다. 예수라는 평범한 사람이 선포한 말씀과 그 행적은 수많은 사람들을 따르게 만들었고 당시 사회적으로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 그가 선포한 말씀은 무엇인가?
예수의 말씀 선포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의 선포이다. “때가 찾다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마르1,15) 예수가 한 선포가 ‘하나님 나라’라면 이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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