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화폐전쟁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는 두꺼운 두께에 언제 다 읽을 것인가가 걱정이었다. 하지만 읽어나가면서부터는 책의 두께 보다는 책에 내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이 책은 픽션을 가미한 것이기는 했으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었기에 무엇이 픽션이고 무엇이 진실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먼저 이 책에서는 세계 최고의 갑부인 로스차일드 가문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로스차일드 가문이 어떤 인물들인지도 알지 못했었다. 책에서는 우리가 알고있던 빌 게이츠의 자산 규모를 웃음거리로 만들 정도의 규모인 50조 달러의 자산을 가진 가문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가문이 현/근대사의 굵직한 사건들(링컨 대통령의 암살, 미국의 남북전쟁, 미연방준비은행의 탄생, 1차 세계대전, 경제대공황, 케네디 암살, 중동전쟁, 일본의 경제위기, 한국의 IMF 사태, 현재의 금융위기) 배후인물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이 글의 시작은 나폴레옹의 프랑스군과 영국군의 전쟁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남들보다 빠른 정보력을 통해 영국군의 승리 소식을 알게 된 로스차일드 가문은 이 전쟁을 통해 영국의 채권을 헐값에 매입함으로써, 영국의 금융을 지배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유럽의 다른 나라들의 금융을 지배하고, 세계최고의 갑부로 등극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사업은 국가 금융권의 지배, 전쟁의 통한 돈의 수요처 창출과 통화팽창과 긴축정책의 반복에 의한 국가 자산 몰수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그들의 사업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가차없이 제거하였으며, 국가 수장의 암살에도 깊은 관여를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럽의 금융권을 장악한 그들의 다음 타깃은 바로 미국이었다.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장악하기 위한 과정에서 만들어 진 것이 바로 ‘미연방준비은행’이며, FRB의 실질적인 주인은 로스차일드 가문과 그들의 추종세력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음모를 파악하고, 국가주도의 은행설립을 계획한 대통령들의 살해에도 깊게 관여했을 것이라는 증거들을 저자는 제시하고 있었다. 그 중에는 링컨과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도 포함되어 있었다.
다음으로 돈의 수요처를 창출하기 위해 로스차일드 가문이 전쟁을 조장했음을 암시하는 증거들을 제시하였는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1차 세계대전을 들 수 있으며, 히틀러에게 금융을 지원한 대목에서 그들의 돈에 대한 무서운 집착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IMF와 같은 국제금융기관들도 그들의 수중에 있다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98년 외환위기 때의 IMF 차관도입도 국제금융기관을 통해 한국의 금융을 장악하기 위한 시나리오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책에서도 언급이 되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의 강한 민족정신을 얕잡아 보았다. 우리 정부가 은행의 많은 부실채권들을 떠안으므로써 은행의 통제권을 우리 정부가 가질 수 있게 되었고, IMF는 은행의 구조조정에서 배제 될 수 있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금융을 장악하길 원했던 로스차일드 가문의 계획이 실패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야기 들을 통해 돈의 무서운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모든 내용들이 사실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이 글들의 대부분이 사실이었고 그래서 지금과 같은 금융 위기까지 다다르게 되었다면 실로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돈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우리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이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우리에 노력과 준비야 말로 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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