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지금은 화폐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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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화폐전쟁 중
데이터(data)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조금만 노력하면 손에 넣을 수 있지만 정보라는 것은 일종의 가공된 데이터로서 일부 특정집단에 의해 독점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보통의 평범한 대중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이나 수단이 없기 때문에 시기의 흐름이나 다수의 선택에 휩쓸려 가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가치 있는 정보를 가진 집단은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부족한 대중을 상대로 엄청난 부를 창출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화폐전쟁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려 가면서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았던 문장은 ― ‘정보’와 ‘자본’의 집중만큼 무서운 ‘권력’은 없다 ― 라는 것이다.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은 약 30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일어난 중대 사건의 모든 배후에 거대한 국제 금융자본세력이 있었다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 금융자본세력에 의해 세계의 역사가 좌지우지되었다는 엄청난 이야기가 된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세계 제일의 부자는 빌 게이츠가 아닌 로스차일드 가문이라는 말에 ‘도대체 로스차일드란 뭘까?’ 라는 의문부터 갖게 되었다. 아마 이번 독서과제를 통해 책을 접해서 읽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와 같은 의문을 품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이 사실(fact)에 허구(fiction)를 더한 팩션(faction)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서 그런지, 난생 처음 들어보는 가문의 이름을 보고 인터넷에 먼저 검색을 해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결과 놀랍게도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으로 가문이 현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닌 당장 우리 생활 속에 그들의 자본과 인프라가 깊숙이 침투해 있었다는 것에 놀라웠다. 아직도 어딘 가에서는 ‘양털 깎기’의 희생양이 될 나라를 물색하고 있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돈이 돈을 부른다고 했던가. 그들이 움직이면 경제가 움직이고, 한 나라가 들썩이고 세계가 아우성친다. 현재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서 세계가 공황상태에 빠졌다. 저자는 일찍이 주택대출 파생금융상품을 ‘자산 쓰레기’라 칭하며 그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실제로 파생금융상품은 위험을 분산시키는 기능을 일부는 가지고 있었으며, 이것이 금융위기를 완화시켜왔다. 그래서 미국의 경기팽창 기간이 과거보다 훨씬 길었었고, 경기하강이 나타나는 횟수도 훨씬 더 줄었었다. 뿐만 아니라 파생금융상품은 금융시장의 발달에도 기여를 했다. 파생금융상품이 발달하고 금융투기가 만연한 미국이나 싱가포르 등이, 파생금융상품을 거의 모두 금지하고 금융투기마저 철저하게 규제하는 우리나라보다 금융시장이 훨씬 더 안정적이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오히려 금융위기를 심화시킨 근본 원인은 다른 데 있다는 주장이 있다.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부시 전 정권의 감세정책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연간 7~8천억 달러까지 증가시켰고, 이것이 금융시장을 압박하여 금리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프라임레이트는 2003년 4.0%에서 2006년 8.25%까지 상승했고, 이런 이자율의 급상승은 주택대출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켰으며 결국 주택대출을 총체적으로 부실화시켜 금융위기가 심화되는 결과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