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교사는 어떻게 단련 되는가를 읽고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참 지루한 책일 것이라고 마음대로 생각해버렸다. 교사가 단련되는 방법이나 단계 등을 나열해서 설명하는 딱딱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 같았다.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난감해서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표지가 화면에 나타났을 때 나는 의외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굉장히 아기자기한 표지로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아 보였다. 여러 사람들이 쓴 감상이나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 등을 읽어보고 괜찮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금은 제목만 보고 성급히 판단해 이 책을 고르지 않았더라면 큰일 날 뻔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책에는 내가 배울 점이 많고 너무나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아리타 선생님은 일본에서 ‘수업의 명인’이라고 불리기까지 하는 대단한 교사이다.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그 명성을 얻기까지 수많은 시간을 연구에 투자해 왔고 남들보다 배로 노력해 왔다. 이 책은 선생님이 처음 수업을 할 때부터 시작해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의 경험이 적혀 있다. 한마디로 아리타 선생님의 일대기라고도 할 수 있다. 자신이 수업하면서 실패했던 일, 교사가 하기 쉬운 실수, 수업을 잘 하기위한 방법 등 내가 교사가 되었을 때 정말 꼭 필요한 정보들이 모두 담겨 있었다. 내용은 총 8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지금부터 각 부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1부 내 인생을 좌우한 운명적인 만남들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겪게 되고 그 만남으로 인해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아리타 선생님 역시 그러한 기회가 있었는데 바로 요시다 모토에 교장 선생님과의 만남이다. ‘틀린 글자가 많아요.’, ‘내용이 재미있지가 않아요.’, ‘그렇게 가르치면 아이들이 알아듣지 못해요.’. 이것은 요시다 교장 선생님께 들은 지적들이다. 처음에 그는 자신이 신임교사라서 일부러 꾸지람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중에는 교장선생님의 진심을 깨닫고 감사히 여기게 된다. 이 책에 쓰여 있는 일화들은 신임 교사들이 쉽게 저지를 수 있는 문제이다. 나도 처음 수업을 하게 되면 판서를 틀리게 하기도 하고 수업을 재미있게 하지도 못할 것이다. 아마 지도안도 제대로 쓰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내가 충분히 저지를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알게 되니 나중에 주의해서 이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아리타 선생님을 책을 통해 만나게 된 것이 나에게는 운명적인 만남이 아닌가 싶다.
2부 여유가 있어야 폭도 넓어진다
아리타 선생님은 무턱대고 공부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도 젊었을 때 여행 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했고 그것이 교사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도 그러한 생각에 동의한다. 책을 통해서, 연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굉장히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체험해 보고 직접 보는 것과 비교했을 때 그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교사가 여유를 가지고 안목을 넓히는 것도 꼭 필요하다.
3부 잊을 수 없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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