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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작품의 화자)는 여름 휴가철에 피서를 갔다가 한 남자를 만난다. 나는 외국인과 해수욕을 즐기는 이 남자와 친해지고, 그를 선생님이라 부르기 시작한다. 나는 선생님의 집을 왕래하기 시작하는데, 선생님은 아내와 단 둘이 조용한 삶을 살고 있었다. 선생님은 때때로 공원묘지에 있는 친구의 묘를 다니곤 했는데, 내가 그가 누구냐고 물어도 친구라고만 답할 뿐 확실한 답을 해주지는 않았다. 선생님은 친구의 묘를 찾을 때 혼자 가는 것을 고집했다. 금슬이 좋아보이던 아내와도 결코 동행하지 않았다. 선생님은 자신을 외로운 사람이라고 자표현했다. 그는 자기혐오가 강한 사람이었다. 사모님과 금슬이 좋아보였지만, 사모님은 그가 젊었을 때의 활기를 잃어버렸음을 안타까워했다. 사모님은 남편이 활기를 잃었다고 했고, 사모님은 그게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서 괴로워한다. 선생님은 대학까지 나왔고, 몸도 건강했지만 특별히 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했다. 나는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지만, 선생님은 특별한 대답을 해주지 않고 다만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나는 그런 선생님이 안타까우면서도, 그의 지적 탁월함에 감탄하며 왕래를 계속한다. 그러던 중 다시 방학이 찾아오고, 나는 고향에 있는 아버지의 병세가 심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향한다. 나의 부모님은 대학을 나온 그가 높은 지위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내 아버지의 생각은 마을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아버지는 일왕을 존경했고, 아들이 대학을 졸업했으니 잔치를 벌여야 된다고 생각했으며, 죽더라도 아들이 취업하는 것을 봐야만 한다고 믿었다. 내가 선생님 얘기를 꺼내자, 부모님은 나에게 그에게 취업 청탁이라도 해보라고 권하신다. 나는 내키지 않지만, 선생님에게 편지를 쓰고 답장을 기다린다. 그 동안 아버지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나,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리고 기다리던 선생님의 답장이 온다. 그 편지에는 선생님이 이 편지를 보내고 세상을 뜰 거라고 씌여 있었다. 나는 급히 도쿄로 올라가면서 선생님의 사연을 읽는다. 선생님의 부모님은 모두 일찍 세상을 뜨고, 그의 숙부가 부모님의 유산을 맡아 그를 뒷바라지했다. 선생님은 도쿄로 유학와서 하숙을 얻는다. 그런데 숙부는 선생님에게 자신의 딸과 결혼하라고 권한다. 선생님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하나 그 일로 사촌과는 사이가 멀어지고, 나중에서야 숙부가 선생님의 재산을 유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다. 선생님은 그 일에 크게 상심하고 재산을 정리해서 도쿄로 아예 올라온다. 그 때 선생님은 친구 K와 함께 하게 된다. K는 선생님의 고향친구였고, 말과 행동 모두에 정진을 강조할 만큼 고상한 기품이 있었다. K의 양부모는 그를 의사로 만드려고 도쿄로 유학을 보냈지만, 그는 그 다른 학과에 진학했고 노한 양부모는 그와 의절한다. K는 그만큼 자기 자신에게 엄했고, 그 영혼을 위해 고행을 걷는 사람이었다. K는 도쿄 하숙집 주인의 딸과 자주 스치게 되었고, 그 딸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선생님도 그 딸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선생님은 하숙집 주인에게 딸과의 결혼을 청한다. 선생님은 결혼을 허락받았으나, K는 그가 내세우던 정진이 침범당했다는 괴로움에 자살하고 만다. 선생님은 그 일로 충격을 받고 평생 죄책감에 시달린다. 선생님의 자기혐오는 거기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일왕의 죽음으로 한 시대가 끝났다는 예감아래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지식인들이라는 호칭은 뭔가 고급스런 느낌을 풍긴다. 평범한 이들보다 무엇이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알고 있으며, 더 많은 지식을 바탕으로 더 큰 일을 해야 할 거 같다. 그러나 그들은 더 많이 알기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일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 나와 선생님은 메이지 유신이라는 격변의 시대에 일본에 사는 지식인의 표상이다. 그들은 각각 나의 아버지와 선생님의 친구 K라는 구시대의 대표인물과 부딪히고 있다. 이들에게 이 충돌은 결코 편안하지 않다. 그들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신과 생각보다는 옛 시절의 대의에 충실하다. 나의 아버지는 일왕에 대한 충성과 가족, 이웃을 소중히 생각하고 대학까지 나온 아들이 높은 직위에 오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선생님의 친구 K는 종교적 순결함이 엿보이는 인물로 매사에 정진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자신의 정진이 훼손되었다고 해서 자살할 정도로 극심한 인물이다. 선생님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느끼고 있었으나 이 과거에 매여있다. 나는 아버지의 기대에 매여있다. 그리고 선생님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무엇인가에 매여있는 것을 모두 내가 가지고 떠날 테니, 남은 나는 그것에 얽매여서 새 시대를 외면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느껴졌다. 많이 아는 이들, 지식인일 수록 현실을 새롭게 보고 그 현실에 매이는 상황을 불편하게 받아들인다. 선생은 그것에 얽매이지 말 것을 촉구하며 자신을 버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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