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버티는 삶에 관하여
-“버티는 삶에 관하여“ 를 보고-
책 저자는 요즘 뇌가 섹시한 남자로 유명한 ‘허지웅’ 작가님입니다. 처음에 이분이 어떻게 책을 내시게 된 걸까? 라고 생각을 품은 것도 잠시, 예전부터 기자생활을 하셨고, 영화칼럼도 쓰시고, 이전에 에세이도 한편 더 적으시고, 방송을 하고 있지만 글을 쓰지 않으면 건달에 불과하다고 말씀 하실 정도로 글을 쓰시는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허지웅’ 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왜 책 제목이 “버티는 삶에 관하여” 인지 ‘허지웅’ 작가님의 두 번째 에세이를 통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책의 순서는 작가의 말, 1부, 2부, 3부,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버티는 삶”과 ‘허지웅’이라는 사람을 알게 된 부분을 적어가며 독후감을 시작할까 합니다.
첫째로 입니다. 여기서는 ‘마음속에 오래도록 지키고 싶은 문장을 한 가지씩 준비해 놓고 끝가지 버팁시다’ 라고 얘기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버티는 삶’ 이란 웅크리고 침묵하는 삶이 아닙니다. 웅크리고 침묵해서는 오래 버티지도 못한다고 얘기합니다. ‘버티는 삶’이란? 지금 처해 있는 현실과 나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판단 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그 힘으로 삶이 이겨나가는 삶을 ‘버티는 삶’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이 책의 내용이 요약정리 되어 담겨져 있는 것 같은 작가의 말이었습니다. 작가의 말만 보자면 ‘버티는 삶’ 에 핵심인 부분을 먼저 얘기하고 그 주변에 대해 얘기하는 그런 책 이겠구나 조심스럽게 예상이 됩니다. 또한 내 마음속에 지키고 싶은 한 가지 문장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는 그런 부분이었습니다. 어떠한 말로 이 삶을 버틸 수 있을지 이 책을 다 읽어 갈 때쯤 한 가지 문장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 입니다. 여기서는 ‘허지웅’ 작가님의 살아온 환경에 대해 얘기해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나는 별일 없이 잘산다/우리는 모두 별로다/글쓰는 허지웅입니다/나는 당신의 후배가 아니다/등 자신이 겪고, 느끼고, 살아왔던 삶에 대한 부분들을 담아놨습니다. 그 중 가장 지금 상황에 느끼는 부분이 많은 /평범한 어른이 되는 법/에 관해 적어보겠습니다. 여기서 말합니다. 평범한 어른이란? 과오들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과거의 크기에 두려워하지도 슬퍼하지도 좌절하지도 말고, 바로 지금 이 순간, 짊어질 수 있는 꼭 그만큼씩을 가지고 살아나가면, 그것이 평범한 어른이다. 라고 얘기합니다. 또한 여기서 과오들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게 책임을 지고 살아간다고 얘기합니다. 지금 제가 그런 것 같습니다. 평범한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순간순간 짊어질 수 있는 과오(오늘의 일?)을 하나씩 짊어지고 나아가는 평범한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렇게 평범한 어른이 되어가는 게 맞는 걸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저에게 되 물어가며 평범한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제 모습이 평범한 어른이 아닐까 싶어서 느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세 번째로 입니다. 여기서는 /광주는 아직도 광주다/2008년 5월 25일 새벽 청계광장/광장 위의 엄마/부적응자들의 지옥/등 허지웅이 느끼고 경험했던 사회에 대한 부분들을 담아놨습니다. 그 중 가장 느끼는 점이 많았던 /20대가 사라졌다/에 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20대가 사라진 이유는 20대는 돈에 미쳐 여유가 없어서 라고 얘기합니다. 왜 돈에 미쳐 있는가? 그만큼 돈이 벌기가 힘들다고 얘기합니다. 참혹한 경쟁사회, 즉 신자유주의 바람 속에서 무한경쟁의 순환고리 안으로 떠밀린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대는 자기의 살길이 아니라면 무관심하며 문화나 오락 따위는 헛배 부른 사치에 불과하다 얘기합니다. 또한 지금의 20대는 그런 세상을 바꾸려 하기보다 그저 자학하기에 바쁘다고 얘기합니다. 제가 그 20대의 후반에 있는 상황이라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지금의 20대는 여유는 물론이고 어디 돈을 쓸려고 해도 휘청휘청 거립니다. 지금의 기성세대 40대 50대가 내린 돈의 가치 덕분에 단돈 만원으로도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자리는 없고, 사람은 많고, 그러니 경쟁하고 발전하지 못하면 밀려나고, 비정규직에서 일하며 100만원도 되지않는 월급에 월세에 식대에 책 몇 권 구입하면 돈은 모아질리 없는 그런 사회구조에서 무한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럼 기성세대가 말합니다. 너희가 바꾸라고 바꾸면 되잖아? 하지만 되묻습니다. 기성세대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리를 지금의 20대에게 내어줄 수 있냐고... 누가 지금의 자리를 내어줄까요? 바뀌지 않습니다. 바꿀 힘도 없습니다. 경쟁 하나만 해도 벅차 힘듭니다. 손가락 질 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저 또한 20대의 막바지이고 기성세대에서 여유없고 무한경쟁에게 빠져 살게끔 만드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서 느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이 책은 지금의 힘든 사람들에게 얘기하듯 전달해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허지웅’ 작가님에 대한 느끼는 점도 사뭇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방송에서 나오는 그냥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냉소적으로 판단하여 그걸 정확히 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맨 앞에서 언급했던 제 인생에 있어서 마음속 오래도록 지키고 싶은 한 문장은 반면교사(反面敎師) 입니다. 反 : 거꾸로 반 面 : 얼굴 면 敎 : 가르칠 교 師 로 이루어진 반면교사의 뜻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가르침을 얻는다는 뜻’ 입니다. 저는 이 한 문장을 가지고 인생을 버텨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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