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철학의 이해를 읽고
사람들은 철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이렇게 말을 하는 나조차도 철학에 대해 무지한 것은 마찬가지다. 대학에 진학하여 4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은 없다. 신문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는 신문을 항상 볼 때 마다 무척 지혜로워 보이는 사람이나 아니면 권위 있는 사람들이 철학가들의 말들을 인용하곤 한다. 같은 말을 하여도 고대 철학자들이 한말들이 조금 조합이 되면 말은 참 멋스럽고 또 지적인 힘을 실어주는 것과 같은 것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언젠가 조금씩 나의 마음속에 ‘철학을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들이 들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찰나에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진성아 세상을 이해하려면 역사서와 철학서를 보는 것은 기본이란다.” 라고 하는 말씀이 귓가에 들리곤 하였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신문에 있는 글처럼 간략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담은 글들은 세상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우리아버지는 신문을 읽는 것은 시사에 밝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것을 보여 줄 수 있지만 그 깊이가 얇기 때문에 책을 통한 독서가 중요하다고 그러시면서 역사와 철학을 강조하셨다. 또한 상담 쪽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독서를 많이 해서 여러 분야에 아는 것이 많아야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과감히 수강신청 때 1학년 수업으로 되어있는 철학개론 수업을 친구도 없이 내 의지를 불태우며 신청을 하였고 그 연장선으로 철학의 이해라는 책을 읽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나의 평가는 무척이나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10회가 넘는 강의동안 크게 마음속에 담아둔 수업들이 뇌리 속에 각인된 느낌이 별로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사실 이 말은 내가 철학을 이해하기엔 부족한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 하게 한다. 몰론 이전부터 철학이란 답이 없고 어려운 것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직접 직면을 해보니 철학은 참 난해하고 어려운 학문인 것 같다. 물론 이 철학의 이해를 읽고 그때그때 감명을 받은 것은 있지만 그렇다고 책안에서 나오는 형이상학이니 윤리학이니 정치철학이니 등등은 나에게 직접적인 가르침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거기에 담긴 심오한 뜻만 이해 할 수만 있다면 정말 즐거운 쾌거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철학의 이해를 읽으면서 철학에 대해 어느 정도는 철학에 대한 맛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아무리 유명한 철학자이고 천재적인 철학자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그도 인간인데 우리는 그의 말을 꼭 따라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렇다 어떤 사상이나 그 사람의 논리가 지난시간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수학적인 공식이나 수학적인 답처럼 꼭꼭 맞는 경우가 아니어서야 그 사상과 논리에 대한 믿음은 무척이나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이전에 수업시간에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한 꿈의 세계인 아틀란 티스에 대하여서 실제로 아틀란티스가 존재하는지 알고 싶었다. 내가 본 책에 내용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쓸데없는 실언을 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틀란티스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실제로 한 평생을 그 것에 대한 연구로만 바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는 어쩌면 지혜로운 한 사람의 말장난에 속고 있는 것은 아니고 진실이 아닌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포장한 말들에 의해 박수를 쳐주며 맹신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런 것만을 생각하면서 정말로 이런 생각을 지배하는 생각들이 바로 철학가들의 명언과 사상들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철학개론을 공부하며 이런 생각을 한다. 철학자들의 말들이나 그들이 우리에게 전파하는 언어나 어휘들이 조금은 어렵다는 생각은 든다. 물론 그러한 어려움이나 그런 생소함을 유지하면서 공부하게 만들고 철학이 조금 어려운 학문이라는 것을 인식 시킬 만도 하다. 하지만 형이상학이라든지 삼단논법 등등 여러 가지 우리가 접했을 때 어려워 보이는 말들이나 어휘들을 조금 더 쉽게 풀어써서 ‘고학력자들이나 지성인들이 철학을 공부 한다’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교수님이 말씀하신 프랑스의 예처럼 국민의 대다수가 철학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게 하였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철학하면 왠지 너무 어려워 보이고 딱딱해 보이는 그런 이미지가 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인 것 같다. 내가 철학을 배워보면서 그 깊은 조예와 심오한 뜻에 많은 깨닮 음을 얻지는 못하였어도 단순히 접해보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많은 깨닮 음이 온 것처럼 느껴졌다. 이것이 내가 조금 철학 이라는 학문에 바라는 점이다. 너무 지성인들의 권위로써 어느 정도 학문을 한 사람들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지혜로운 선인들의 명언이나 사상을 우리 모두가 공유해서 모두가다 지적인 양식이 풍부해 졌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나는 유난히 정치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것은 바로 정치에 관심이 많은 아버지 덕분인데 그래서 나는 이 책에서도 정치철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좀더 관심 있게 읽었다. 정치철학은 정부, 시민, 국가에 관한 물음들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특정한 정부, 혹은 통치양식에 대해서 세세하게 다루는 것은 아니 라고 한다. 정치철학에서는 그러한 문제들보다는 오히려 보다 일반적인 물음들에 대한 탐구를 시도한다는데 일반적인 물음들이란, ‘자신이 살고 있는 국가의 정부에 왜 복종해야 하는가’ ‘두려움과는 별도로 복종할 어떤 이유가 있는가’ ‘우리는 국가를 필요로 하는가’ ‘우리가 국가 없이 더 부유해질 수 있는가’ ‘자유란 무었인가’ ‘시민은 얼마나 많은 자유를 가질 수 있는가’ ‘평등이란 무엇인가’ ‘평등은 바람직한가’ 등등의 이러한 것들이다. 우리 아버지는 나에게 항상 정치를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꼭 하시는 말이 정치는 남자에게 있어서 꽃이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명예, 권력, 기타 등등. 그래서 난 더더욱 정치에 관심이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것을 할 정도로 자질이 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서도 꿈은 크다. 정치는 이전의 우리의 선조들의 역사를 거슬러 가서의 시대에서부터 사람들의 이슈였고 관심사였다. 이 책에서는 철학책답지 않게 무슨 권위와 무정부 상태이니 좌익 정치이니 우익정치이니 하는 것들이 많이 나왔다. 나는 철학이란 인간에 대한 인생이나 현상정도로만 국한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철학이 손대지 않는 범주가 없는 듯싶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 철학과 관련이 많다. 철학은 정말 넓고 광활한 학문인 것이다. 철학을 영어로 philosophy라 하는데 philosophy는 philos와 sophia의 결합이다. 그리고 philos는 사랑을 sophia는 지혜를 뜻하는 그리스어이다. 이미 지혜로운 사람은 다시 지혜로워지려 하지 않는다. 오직 지혜롭지 않은 사람만이 지혜로워지려고 한다. 광대한 우주 속에서 너무나도 왜소한 인간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인류 초기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우주를 이해하려는 인간 노력의 최초의 형태는 종교나 신화였다. 종교나 신화는 세계를 세계가 아닌 것으로, 자연을 초자연적인 것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이다. 이러한 신화적 태도로부터 세계를 세계 자체로, 자연을 자연 자체로 설명하려는 태도로의 전환, 즉 신화적 태도로부터의 탈피가 철학의 시초라고 한다. 철학을 배우면서 얼마나 내가 달라지고 성장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제 조금 맛을 본 나는 앞으로도 철학에 대한 연구와 학문을 닦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학기동안 철학에 대해 어려운 학문을 우리에게 이해시키려 많은 인내를 가지고 우리에게 지해를 가르쳐 주신 교수님께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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