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일본 사회 일본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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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일본 사회 일본 문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일본 사회 일본 문화
“일본은 너무 개인주의가 심해.”, “일본인은 겉과 속이 다르다며?”, “일본은 성문화가 너무 문란해….”, “일본인은 가업을 참 중요시해서 보기 좋더라!”, “일본은, 일본인은….”
당신이 아는 일본은 어떤 모습인가? 아마 어디선가 무심결에 반복적으로 들었던 ‘-카더라’식의 밑도 끝도 없는 소문이나 오랫동안 무의식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해왔던 게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묻겠다. 당신은 일본을 얼마나 아는가? 그게 진짜 일본인가?
교양과목으로 ‘일본 사회와 문화’라는 강의를 듣고 있다. 어쩌다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일본어를 배우게 됐고 고등학교 때는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우연히 친해진 일본은 어느새 다시 가고 싶은 나라, 살아보고 싶은 나라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어도 열심히 공부해보고 일본드라마도 밤새며 봤다. 이제 좀 일본을 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따금씩 일본에 대한 납득할 수 없는 소문이나 현상을 접할 때마다 일본에 대한 나의 지식이 지극히 표피적인 것에 머물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진짜일본’을 알 시기라고 생각했다. 요즘 나는 매주 새로운 일본을 만나고 있다. 일본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강의 교재로 쓰는 책으로 서평을 한다니 좀 날로 먹는 느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었고 일본을 공부하는 많은 이들에게도 유익할 것 같아 소개한다.
서평의 기본이기도하지만, 이 책에 대해서는 더욱이 저자에 대해 설명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현재 동경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이토아비토(伊藤亞人)다. 이름에서부터 뭔가 풍기지 않는가? 아비토(亞人), 즉 아시아인이라는 의미다. 그가 인류학을 공부하고 동아시아를 연구하는 것이 필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의미심장한 이름이다. 한국을 전공하고 일본을 알기 위해선 동아시아 사회 전반에 대한 연구가 필수라고 생각해 끊임없는 필드워크를 수행했단다. 이름값 제대로 하고 있는 거다. 옮긴이 임경택 교수는 전북대 일문과 교수인데, 내가 듣고 있는 강의를 맡고 있는 분이다. 저자의 제자이기도 하다.
1장에서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탄생과 뿌리를, 2장에선 열도로서의 일본의 다양한 생활상을 들여다본다. 3장에선 ‘이에’의 개념을 중심으로 일본을 설명하고 있고 4장은 일본 사람들의 물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5장과 6장에선 각각 일본의 도시와 마츠리에 대해, 일본의 상업사회를 다루는 7장에선 일본의 근대화와 경제 발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8장은 일본인의 라이프 사이클을, 9장은 일본의 농업사회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10장은 사키야마의 사례를 중심으로 농업사회의 변화를 기술하고 마지막 11장에서는 일본의 특수성과 앞으로의 전망을 말한다.
책의 맨 앞장에서 저자는 동아시아에서도 특히 한국을 오랫동안 연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 사회에 대한 연구도 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에 대한 연구가 한국 연구의 부산물인 셈. 그의 이러한 특징은 책의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일본 사회와 문화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다른 국가에서, 특히 한국에서 어떤 모습과 양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기술이 자주 눈에 띈다. 사실 읽으면서 아무리 구체적인 설명이 덧붙여 있어도 한국인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난해한 순간이 적잖이 있었다. 저자가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어서 그런지, 받아들이기 까다로운 부분에선 한국과 중국의 경우를 언급하며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일방적으로 일본의 사실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비교와 대조를 통해 자연히 독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한국의 독자에게는 일본의 사회상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그와 동시에 일본 독자들에게는 짤막하게나마 한국의 사회상을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