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제인 블루스틴의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
책을 읽으면서 제인 블루스틴을 스쳐지나간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다. 이 사람과 단 1분만이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면 분명 상대방의 마음은 희망으로 가득차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족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스승과 제자의 관계 등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고 힘이 되 주는 능력을 갖은 사람들은 분명 축복 받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교사가 될 사람에게는 반드시 지녀야 할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제인 블루스틴의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에는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의 방향이 변하는 모습들 그리고 자신도 모르고 남들도 인정해주지 않았지만 자신의 곁에서 지켜보던 선생님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해 가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내 생에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을 떠올려 봤다. 그리고 분명 그러한 분은 계셨고 따라서 지금 내가 교사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그 분은 중학교 1학년 시절의 담임선생님이셨다. 당시 IMF로 인해 집은 조금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고 다른 학생들과 조금 부족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내 환경에 대한 불만이 조금씩 표출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자그마한 마음속에서 꿈틀되던 자존심으로 인해 나의 불만들은 속안에서 썩어 들어가고만 있었다. 그렇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던 나를 담임선생님께서 직접 터트려주셨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장점만 봐주시면서 나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간직해주셨다. 그 당시 가장 보여드리기 싫었던 나의 연약한 모습들을 모두 선생님께 보여드렸지만 그 모습조차 가능성으로 봐주셨던 그 선생님으로 인해 나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희망으로 가족들과 이겨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선생님께서는 당시 내가 갖고 있던 흥미, 관심사, 꿈들을 편견 없이 희망으로 만들어주셨다. 단적인 예로 나는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가족들 몰래 만화책을 보고 그림 그리는 것을 즐겼다. 그러나 요즘시대에 편견 없이 그 꿈을 지켜봐주시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내 안에 1%를 믿어주신 그 선생님께서는 다른 학생들에게서 압수한 책들까지 나에게 주시면서 나의 꿈을 응원해주셨다. 어찌 보면 참으로 우스운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나에게는 결코 우스운 상황이 아니었다. 그 후 나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응원으로 시 대회에 나가 상까지 받게 되었고 부모님께서도 나의 열의를 높이 사시고 예고에 진학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많은 뒷받침을 해주셨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다는 이유로 학업을 소홀히 하여 선생님과 부모님께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학업에도 역시 최선을 다했었다. 그렇게 나는 올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 물론 그 후에는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과 현실적으로 그러야 하는 그림의 괴리로 인해 인문계 진학을 선택했지만 언젠간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겠다는 꿈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렇게 누군가의 1%의 믿음은 나에게 있어 앞으로 계속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으며 그 힘은 아직까지 유효하다.
나는 일반 예비교사와는 다르게 교생실습을 두 번에 걸쳐 다녀왔다. 그렇게 두 달간의 시간을 두 학교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느끼게 된 것은 그 아이들이 나에게 진정 바라는 것은 나의 진심어린 미소와 그 아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말 한마디였다. 나는 초등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던 중에 어느 날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없어 서운한 마음에 집에 돌아와 혼자 울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없었던 이유는 나는 그들에게 다가가지도 않은 채 그들이 먼저 나에게 다가와 그들의 마음을 보여주기를 원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시원하게 한번 울어버리고 다음날 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진심어린 말 한마디와 미소로 다가갔을 때 그 아이들도 나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남은 시간동안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학생이 교사를 믿는 거 또한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이 교사를 믿지 못한다는 것은 교사가 학생에게 그 만큼 믿음을 충분히 주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교생실습을 통해 ‘믿음이란 희망이다’라는 공식을 배우고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공식 앞에서는 초등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모두에게 대입될 수 있다는 것도 몸소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 내 마음에 감동을 준 이 책의 대표적인 명언들을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1. “나에겐 니가 필요해.”
베티 선생님을 만날 때까지 아무도 내게 이렇게 말하지 않았었다.
“넌 정말 멋있어. 나에겐 네가 필요해. 넌 어디에 있어도 정말 잘어울려.”
- 베티 선생의 짧은 말 한마디는 불루스틴 운명을 바꾸어 놓았고, 그 말의 힘은 평생을 갔으며 더 나아가 우리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작은 말 한마디가 한 사람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또는 얼마나 큰 독이 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 나는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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