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론] 나쁜남자 분석, 평론가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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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개론] 나쁜남자 분석, 평론가들의 시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나쁜 남자 』
1. 왜 『나쁜 남자』인가 ?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는 그의 영화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흥행한(전국 관객 75만 명 동원) 작품인 동시에 평론가들의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물론 김기덕 감독의 작품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수취인불명』이지만, 이 영화는 사실적이고 사회적인 코드가 많기 때문에 분석적 접근에 있어서 어느 정도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그의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이미지 측면이나 내러티브 측면에서 대중적인 요소가 다분한 『나쁜 남자』를 분석 대상으로 잡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영화가 공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한 여성의 몰락을 다루는 전체적인 내러티브 때문이 아니라(사실 그 동안 여성이 창녀가 되는 영화는 무수히 많다), 그것을 수용하는 여성의 태도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다. 대부분 호평을 받은 기존 영화에서는 여성은 사회적 시스템이나 개인적인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창녀가 되는 것이고, 스스로 그러한 자신의 모습에 반성을 하고, 사회의 모순적인 구조에 의문을 던진다. 하지만 『나쁜 남자』에서는 여성이 본래적으로 창녀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고, 남성에 의해서 본성을 찾아간다는 이념적인 문제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측면은 논의의 소지가 많기 때문에 건너뛰기로 하겠다.
그 대신 독특한 내러티브 구성과 캐릭터, 그리고 이미지 등을 중심으로 텍스트적인 분석을 하고자 한다. 물론,『나쁜 남자』의 이념적인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이면에는 영화적으로 많은 미덕을 가지고 있으며, 텍스트적으로 분석의 가치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이다. 특히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인, ‘기존의 평등에 대한 시각의 전복’ 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논의하고자 한다.
2. 내러티브 분석
이 영화의 전체적인 내러티브는 아주 간단하다. 한 여대생이 깡패의 계략에 빠져서 창녀가 되고, 결국은 그를 사랑하게 된다는 신파적인 내용이다. 좀 자세하게 내러티브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선화는 남부러울 것이 없는 여대생이다. 그런데 어느 날 남자친구를 기다리다가 무시의 눈초리를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깡패인 한기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를 철저하게 응징한다. 이러한 굴욕에 복수를 다짐한 한기는 계략을 꾸며서(서점에서 미리 훔친 지갑을 놓아두고, 선화가 그것을 줍게 만든다), 자신이 관할하는 사창가의 창녀로 만들어 버린다. 선화는 아무 것도 모른 채,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고, 한기는 조용히 선화의 몰락을 지켜본다. 계속적으로 저항을 하던 선화는 결국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되고, 적극적으로 창녀가 되어가기 시작한다. 한기는 이러한 선화의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다가 마침내 그녀를 풀어주지만, 선화는 스스로 다시 한기에게로 돌아오고, 한기와 함께 바닷가를 돌아다니면서 계속 몸을 팔면서 생활한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비교적 단순하고 인과적인 내러티브를 갖고 있지만(사실 김기덕 감독 영화 가운데 특이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평면적인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은 좀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한기가 부하에게 칼을 찔려 피를 흘리며 걸어가는 장면에서 갑자기 내러티브의 흐름이 단절된다. 그렇게 피를 많이 흘리고, 곧 죽을 것 같던 한기가 옷가게로 들어가서는 태연하게 새 옷으로 갈아입고는 바닷가로 향하고, 거기에는 선화가 찢어진 사진 조각을 맞추고 있다. 찢겨진 사진의 주인공이 선화의 옛 남자 친구가 아니라 바로 한기이며, 앞의 이야기와 전혀 관계없는 마지막 장면의 삽입은 이 영화가 고전적인 내러티브 구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은 각기 다양한데, 내 생각에는 마지막 장면이 현실이고, 그 앞의 내용들은 모두 한기의 꿈(상상)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듯하다. 즉, 원래 한기는 아내가 몸을 팔아 버는 돈으로 하루하루 생활하는 떠돌이였는데, ‘ 아! 우리도 이럴 수도 있었겠구나 ’ 하는 상상을 해 본 것이다. 아무튼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고는 『나쁜 남자』는 비교적 충실하게 인과적인 내러티브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어느 정도 흥행의 요소로 작용하였다고 본다. 물론 정확하게 내러티브를 분석한다면, 여기저기 구멍이 많이 뚫려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