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고리오 영감님께 쓰는 편지 ★ 고리오 영감님 감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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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리오 영감님께 쓰는 편지
안녕하세요? 고리오 영감님! 날씨도 추운데 잘 지내시는지요? ‘고리오 영감’이란 책을 읽으면서 영감님게 하고 싶은 말과 치밀어 오르는 분통을 어찌할 방도가 없어서 이리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영감님의 두 딸들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을 보면서 정말 감동을 아니 할 수가 없었습니다. 휘황찬란한 사교계에 발들이고 있는 레스토 백작부인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혹은 뉘싱겐 남작부인의 사교계에 발들이기 위해 겉치장을 하는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한 때는 ‘백만장자’라고도 불렸던 영감님인데 자식들만큼은 계속해서 귀족사회의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며 흐뭇함을 느끼려 자신은 보케르 하숙집이라는 곳에서, 주변상황이나 건물만 봐도 한 눈에 초라하기 짝이 없는 그 곳에서도 제일 허름한 방에서 머무르면서 행여 자식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철없는 딸들의 행동에 화를 머리끝까지 치밀었습니다. 마치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가지고 있는 딸들을 보면서 말이죠. 그러면서도 저도 영감님들의 딸들처럼 여태까지 부모님께 철없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나 하고 돌이켜 반성하게 되는 군요.
“돈 한 푼 없는 사람보다도 자기감정을 전부 드러내 보인 사람을 우리는 더 용납하지 않지요. 이 아버지는 모든 것을 다 주어버렸어요. 그는 이십 년 동안 그의 오장육부와 그의 사랑을 모두 바쳤고 모든 재산을 하루아침에 바쳐버렸어요. 딸들이 레몬을 꽉 짠 다음에 레몬 껍질을 길모퉁이에 던져버린 것이나 같아요.”라고 영감님에게 보세앙 부인이 말하는 부분에서 저는 깊은 공감과 동시에 슬픔이 함께 했답니다. 영감님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일 공감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영감님을 만드신 발자크 씨가 영감님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부분에서는 자식들 탓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는 영감님이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 한 대사 하나하나 들이 책을 읽고도 가슴 속 한 구석에 깊이 되새겨 지는 것 같습니다. “돈이 바로 인생이야.”라고 영감님이 병상에 누워 라스티냐크 군에게 말하는 부분에서는 이 여덟 글자야 말로 어쩌면 영감님의 삶도, 레스토 백작 부인, 뉘싱겐 남작 부인, 또 라스티냐크 군의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돈이 바로 인생이라는 말을 보니 얼마 전 TV에서 보았던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도 얼핏 생각이 나는군요. 이 드라마 속 주인공도 카드빚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부모님과 그로 인해 동생과 자신도 피해를 입게 된 ‘돈’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예요. 물론 영감님의 이야기와 전혀 다른 시대에 일어난 상황이고 분명 차이가 있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돈’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고, 이로 인해 가족들 누군가가 그것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는 점에서는 어떻게 공통점을 찾아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영감님이 병상에서 “여보게, 자네는 자네 욕망을 억누르게 한 겸손한 운명에 몸을 맡기고 나가게. 나는 지옥에 빠져 있네. 그곳에 머물러 있어야 하네. 사교계에 대해서 나쁜 얘기를 할지라도 그것을 믿게나. 황금과 보석으로 덮인 이 더러운 사회를 유베날리스조차도 묘사할 수 없을 걸세.”라고 라스티냐크 군에게 말하는 것은 자본에 뿌리부터 물들어 있는 추악한 상류사회를 비판하고 있는 말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사교계에 지금의 우리나라인 한국 사회의 상류층을 비판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다는 사실도. 허무함이 몰려오는 군요. 도대체 언제부터 어떠한 계기로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본에 얽매여서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됐는지부터 거슬러 올라가게 되네요. 영감님이 이것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아, 어쩌면 영감님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는 나약한 모습을 그려 냈을 런지도 모르는 일이겠군요. 많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아쉬운 마음과 슬픈 감정이 조금씩 사그라들 때 쯤 영감님은 또 말씀하시죠. 아니 어쩌면 외치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나는 항의하네. 아버지가 짓밟히면 나라도 망하는 거야. 틀림없는 일이지. 이 사회와 세계는 부성애를 기초로 해서 굴러가는 법이야. 자식들이 아비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무너지고 말거야.”라고 부르짖음으로 들리는 이 대사는 결국 더럽고 추악함을 불러일으키는 자본 앞에서 무너져 가는 가족의 모습은 물론 전체적으로는 인간상에 대해 말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짓밟히면 나라도 망한다는 말, 그만큼 아버지의 위대함을 표현하고 있는 말이겠지요. 정말 공감이 가네요. 하지만 이런 외침에도 불구하고 영감님의 두 딸이 영감님의 마음을 알아 줄 것 같지는 않아요. 영감님의 장례식장에서 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건 아시는지요. 정말 울분이 극에 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러운 자본사회에 물들어 있는 딸들을 보면서 다른 것보다도 영감님이 다음세상에서는 이러한 사회가 아닌 데에서 다른 구성원의 가족들과 행복한 생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앞서네요. 저런 대사를 부르짖으면서도 딸들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그 한 켠에 조용히 묻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많은 안타까움이 듭니다. 그리고 생각해봅니다. 영감님이 살았던 시대와 제가 살았던 시대 그리고 그 각각의 나라의 환경은 서로 다를지언정 자본에 찌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속상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부디 이렇게 안타까운 편지를 쓰는 저를 용서하시고 두 딸이 없는 편안한 곳에서 쉬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추운 날씨에 조심하시구요. 저는 이만 이것으로 편지를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