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이들의 개성과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작은 노력 간디학교 아이들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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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아이들의 개성과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작은 노력 간디학교 아이들 을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아이들의 개성과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작은 노력’
『간디학교 아이들』을 읽고
진정한 학교교육의 목표는 무엇일까. 정규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일까 아니면 연봉이 높은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일까. 12년간의 학교교육을 받아온 나에게 이 책은 다른 각도로 교육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A. S. Neil은 ‘어린이들을 학교에 맞추는 대신 어린이들에게 맞추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 말의 의미는 학교는 일정한 형식의 틀을 기준으로 놓고 학생들을 맞추는 장소가 아니라, 학생들의 개성과 자율성을 존중하여 항상 새롭고 자율적인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제대로 된 교육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간디학교 아이들이라는 책에서 밝힌 일선 학교의 현 모습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고 아이들에게 진정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교육학 시간에 대안학교에 대해서 배운 기억이 난다. 표준화된 학교 운영과 교육정책에 반대하여 그와는 다른 인간존중, 생명존중 등 학생의 경험과 자유를 존중하는 학교라고 하였다. 그 당시 이해하기로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킨 아이들이 정규 학교를 대신해 가는 학교가 대안학교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간디학교 아이들』이라는 책을 통해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대안학교는 문제있는 아이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 개인의 권리와 책임을 가지고 자유롭게 의사결정하고 다른 집단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식을 강조하는 곳이다. 즉 기존의 공교육이 지닌 지식 위주의 암기 교육, 획일적인 평가 등으로 인하여 일어났던 근본적인 문제들을 주목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학교인 것이다.
한국의 아이들은 모두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과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하게 된다. 기계같은 일률적인 과정 속에서 등수로 학생을 평가하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으로 사람의 성공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지금 과거를 되돌아보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12년의 과정에서 나의 적성을 찾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여 그 길속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될 것 같다.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대안학교이다.
『간디학교 아이들』 작가는 자신이 대안학교를 통해 건설하고 싶은 학교의 특성을 4가지로 말하고 있다. 첫째, 작은 학교다. 한 교실에 30명~40명이나 되는 많은 학생수는 억압된 교육을 결과로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다. 많은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일방적인 교육을 하고, 엄한 규범을 제시할 뿐 결국엔 개개인의 능력을 길러주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한 교실안에 적은 학생수, 교사 한 사람이 학생들의 개개인의 소질을 발견하고 길러낼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의 작은 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불복종의 정신이다. 우리나라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목표는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일 것이다. 획일적인 교육아래에 석차가 매겨지고, 높은 내신과 수능 점수로 명문대에 입학하여 결국엔 모든 학생들이 대학이라는 관문에 들어서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명문대에 들어가려는 꿈은 세대를 불문한 풍토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대학은 목표를 향해 가는데 하나의 과정일 뿐이지 전부가 아니다. 작가는 명문대 진학하려는 불문율을 깨야만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쓸모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책상에 않아 많은 문제집을 풀며 틀에 박힌 공부를 한다. 학교수업이 끝나면 학원 스케줄로 가득 차있어 밤12시 넘어서야 집에 들어온다. 이 모습이 한국 아이들의 모습이고 나 역시 이렇게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생활을 12년 동안 반복해왔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대학에 진학했지만 그동안의 속박 속에서 갑자기 닥쳐온 자유가 너무 막막했다. 정해진 틀에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을 뿐이지 스스로 뭔가를 느끼며 자유롭게 인생을 계획해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쓸모있는 교육이란 교과서만 암기하는 그런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을 말한다. 넷째, 탁월성의 교육이다. 한 곳에 모아놓고 학생들을 반복, 암기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은 지식을 전수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소질을 개발시키고 자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이루어지는 학습자의 수준의 교육이어야 할 것이다.
책에서는 교육이란 학생들의 개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성은 자신을 바로 알고 이를 발현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개성을 길러준다는 것은 내 자신의 영역 뿐 아니라 나와 다른 존재를 인식하고 인정하며 베푸는 영역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즉 개인의 자유와 타인의 사랑을 전제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 또한 학문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들을 존중할 줄 아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