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택의 시집 바늘구멍속의 폭풍을 읽고 김과장을 중심으로 관찰력과 상상력 비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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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의 시집 바늘구멍속의 폭풍을 읽고 김과장을 중심으로 관찰력과 상상력 비유를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김기택의 시집 바늘구멍속의 폭풍을 읽고
-김과장을 중심으로 관찰력과 상상력 비유를 보자-
교수님이 김기택의 시집을 읽으면서 관찰력, 상상력, 비유를 중점으로 보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을 하면서 시집에 접근해 보았다. 나는 항상 책을 처음에는 대충 읽으면서 좋은 부분을 메모하고 두 번째는 좋았던 부분을 보고 시간이 지난 뒤 정독을 하는 습관이 있다. 두 번째 읽을 때 내 눈에 들어온 시는 ‘틈’과 ‘김과장’이다.
특히 ‘김과장’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김기택의 작품 중 출근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많다. 또, 박과장 장과장등 많은데 왜 김과장일까? 김씨라는 성씨는 가장 흔한 성이며 작가의 성이기도 한다. 보편적인 사람들을 뜻하기 좋은 그저 보통명사인 것이다. 또한 김기택 시인의 생활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시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산업사회와 자본주의의 병폐를 자신을 객관화 시킨 ‘김과장’을 통해 그런 사회에서 일 하는 도시인 자체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김과장’에서 출근하는 것이 도피라고 하고, 일에 몰두하는 것이 도피라는 생각은 일반사람과는 다른 상상력이다. 또, 일상적인 모습을 폭력과 타락으로 까지 보는 것은 일상생각이 아닌 낯선 언어이다. 소재는 주변의 가장 일상적인 것을 사용하면서 의미를 다르게 보는 것은 관찰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왜 출근이 도피가 되고 왜 일상에 익숙해지는 것이 타락이 되는 것일까? ‘도피하지 않는다면? 집 주위에서 일없이 어슬렁거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다 호기심 많은 아낙들의 눈에 걸려들 것이다 …’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다. 당시 분위기가 자신을 내몰아 시선으로부터의 도피이고 그것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폭력이 되고 이것이 편안해지면 타락이 되는 것이다.
‘김과장’은 ‘맑고, 푸른 , 자유, 탈출, 해방’ 이란 시어를 ‘거품’과 대비해 적으면서 도피를 강조한다. 월급을 증인으로 비유한것이 인상깊었다. 또, 이미 생활에 익숙해져서 나머지 것들은 다 낯설다는 표현이 꼭 나의 모습 같았다.
김기택의 시집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시어와 일상적은 소재가 사용되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시집의 뒷 표지의 마음이란 말이나 행동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육체이다. 라는 말이 시인이 표현하는 이 시집에서 남다른 관찰력과 상상력을 대표하는 말 같았다.
비관주의자도 아닌데 어두침침하고 낮은 곳을 보고 있다. 거기다 시라고 쓴 것이 전부 길어 첫 장부터 읽기가 거북하다. 그러나 호흡이 긴 문장들임에도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 짧지 않은 문장 하나하나 모두가 의미를 가지면서 시집을 가득 채우고 있다. 어두침침하고 낮은 소재들 중에 하나가 나여서 읽기가 더 편했다.
좀 더 알아보니 김기택 시인은 20여 년간 직장 생활과 시인을 동시에 해냈다. 그래서 소제가 일상적인가보다. 거창하지도 않다. 힘을 준 것도 없고 딱히 강요하지도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겸손하다. 개 밥그릇, 먼지, 멸치, 파리... 가장 낮은 소재들로 읽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 아주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시를 쓴 것 같다.
고등학교 때 국어선생님은 김춘수 시인의 제자였다면서 그에 관련된 일화를 들려주었다. 김춘수 시인에게 ‘꽃’이라는 시에서 도대체 ‘꽃’을 어떤 의도로 썼느냐고 질문했는데, 대답은 별 뜻 없이 그네를 타고 있는 당신 딸아이를 보다가 그냥 쓴 것이라는 것이었다. 뒤이어 비평가들의 수많은 해석에 시를 발표한 것을 신기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는 일화는 이후에 시를 읽을 때 적어도 시인이 무슨 의도로 시를 쓴 것인지 정도는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했다. 시를 읽는 입장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해 보는 것도 시를 읽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