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기에 앞서
영화의 힘은 실로 위대하다. 영화 한 편으로 인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영화는 19세기 때 영국의 슬럼가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지만 스토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영화에서는 범죄와 복지 문제를 다시한번 생각하게끔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옛날부터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직접 정부가 개입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분분투하고 있으나 북유럽의 몇 개 국가를 제외 하고는 아직도 요원한 실정이자. 마르크스와 레닌은 이러한 모순을 없애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공산주의를 도입하였으나 오히려 더 많은 모순을 남기고 역사 밖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이 영화는 19세기의 영국의 어두운 곳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은 세계 각국의 모든 나라가 현재에도 이와 같은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도시화는 긍정적인 면도 많았지만 반대로 많은 문제점을 잉태 하였다. 도시의 슬럼화로 인한 각종 범죄(살인, 마약, 매춘, 도박.....)들이 난무하고 사람의 목숨을 우습게 알고 법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무법의 세계가 판을 친다. 요즈음 우리는 환타지물이나 헐리우드 액션물, 블록버스터급에 익숙하지만 가끔 고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러한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영화의 편식을 막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영화는 찰스 디킨즈의 원작소설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만든 2005년 작품이다. 폴란스키는 10세 때 유태계 부모들이 수용소에 수감되어 고아나 다름없이 살아야 했다. 마치 자신이 올리버와 동병상련을 느끼듯이 이 영화를 제작했다. 그러나 올리버 트위스트는 이전에 여러 감독들이 영화로 제작했고, 낡은 원작을 다시 영화로 만들 때 주위의 반응은 싸늘했지만 제작 후 여러 매스컴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원작이 가지고 있는 위대함을 스크린에 잘 녹여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요즈음 영화가 환타지물이 주를 이루며 특수효과가 남발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런 무기도 없이 영화를 잘 만들어 냈다. 이 영화는 마치 19세기 런던의 이스트엔드 거리를 잘 묘사하였다. 또한 그 시대의 그늘진 영국사회의 이면을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 등.....우울한 풍경으로 그려내며 시대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했으며, 관객들이 마치 그 시대를 살았던 것처럼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1. 서론
올리버 트위스트는 출판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번역되어 읽히는 소설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산업혁명시기의 영국의 현실을 매우 잘 반영하고 있으며, 비록 옛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 본론
1)대략적 줄거리
올리버 트위스트는 유산을 둘러싼 불행한 연인들에 대한 이야기다. 올리버의 아버지 에드윈 리포드는 부유한 숙부가 죽어간다는 로마로 달려간다. 그는 숙부의 재산을 정리해 영국에 있는 피앙세 아그네스에게 돌아갈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리포드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아그네스와 결혼을 할 수 없다. 그에게는 아름답지만 사악한 첫 번째 부인이 엄연히 살아있기 때문이다. 한편 리포드 부인과 그의 아들 몽스는 리포드를 찾아 로마로 간다. 거기서 리포드를 살해하고 아그네스와 뱃속의 아이에게 엄청난 재산을 물려준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없애버린다.
리포드의 죽음에 상심하고 자신의 임신에 치욕을 느낀 아그네스는 밤을 타 도망친다. 사력을 다해 빈민원으로 달려간 아그네스는 거기서 사내 아이를 낳고 죽는다. 빈민원에서 생을 시작하게 된 올리버 트위스트, 그의 출생비밀은 엄마의 죽음과 동시에 묻히고 만다. 한편 이사실을 알고 있는 리포드 부인과 올리버의 배다른 형 몽스는 올리버의 신분이 밝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런 사실을 모른채 빈민원에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던 올리버는 먹을 것을 더 달라고 애원할 사람을 뽑는 제비뽑기에 걸린다. 그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욕심꾸러기 소년으로 낙인찍힌 올리버는 장의사의 심부름꾼으로 팔려간다. 그리고 빈민원 만큼이나 장례 장사가 맘에 들지 않았던 올리버는 결국 런던으로 도망친다. 그후 도둑의 우두머리 격인 파긴에게 붙잡힌 올리버는 파긴 부하들의 음모로 도둑 누명을 쓰지만 우연히 만난 브라운로(올리버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에 의해 보호받게 된다. 일이 황당하게 전개되자 도둑들은 올리버를 납치하고, 어린 창녀이자 파긴의 부하인 낸시는 브라운로에게 올리버의 소식과 몽스의 개입 사실을 전한다. 그러나 그 결과 파긴에 의해 낸시는 죽음을 맞고 뒤이어 다양한 배우들이 등장한다. 마침내 올리버는 에드워드 리포드의 진정한 상속인임이 밝혀지고,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올리버는 수호천사이자 정신적인 지주 브라운로와 재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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